2015.06.15 17:06

그의 다리는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의 다리는

NaCl


그는 휴가중 심심한걸 참지 못하여
콜로라도 스키장에 혼자라도 갔다

그는 용감한지 무모한지
초보지만 급경사를 질주하였다

게다가 스키장 관리가 허술하여
녹은 눈이 빙판이 되었다

꽈당....떼굴떼굴

한참 후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

그의 다리는 철심이 박혀있다
상이용사라 부르긴 뭐해도

십 오년 미육군을 살아서 제대한
자랑스런 사고뭉치 우리 동생이다

---
2015. 6. 15 [23:4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7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0
1306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83
1305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70
1304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0
1303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2
1302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28
1301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02
1300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46
1299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79
1298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2
1297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190
1296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68
1295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72
1294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31
1293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187
1292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88
1291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23
1290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36
1289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56
1288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19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