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다리는
NaCl
그는 휴가중 심심한걸 참지 못하여
콜로라도 스키장에 혼자라도
갔다
그는 용감한지 무모한지
초보지만 급경사를 질주하였다
게다가 스키장 관리가 허술하여
녹은 눈이 빙판이
되었다
꽈당....떼굴떼굴
한참 후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
그의 다리는 철심이
박혀있다
상이용사라 부르긴 뭐해도
십 오년 미육군을 살아서 제대한
자랑스런 사고뭉치 우리
동생이다
---
2015. 6. 15 [23:4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97 | 시 |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 하늘호수 | 2015.07.27 | 435 |
996 | 시 | 유실물 센터 | 강민경 | 2015.07.24 | 448 |
995 | 시 | 7월의 숲 | 하늘호수 | 2015.07.22 | 503 |
994 | 수필 | 아파트 빨래방의 어느 성자 | 박성춘 | 2015.07.16 | 631 |
993 | 시 | 수족관의 돌고래 | 강민경 | 2015.07.15 | 475 |
992 | 시 | 나 같다는 생각에 | 강민경 | 2015.07.13 | 373 |
991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7.13 | 468 |
990 | 수필 | 수잔은 내 친구 | 박성춘 | 2015.07.10 | 473 |
989 | 시 | 시간의 탄생은 나 | 강민경 | 2015.07.09 | 289 |
988 | 시 | 단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7.05 | 370 |
987 | 수필 | ‘아버지‘ | son,yongsang | 2015.07.05 | 356 |
986 | 수필 | 엄마의 ‘웬수' | son,yongsang | 2015.07.05 | 474 |
985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 김우영 | 2015.06.28 | 675 |
984 | 수필 | 한류문학의 휴머니스트 김우영작가 후원회 모임 개최 | 김우영 | 2015.06.25 | 469 |
983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 김우영 | 2015.06.21 | 523 |
982 | 시 | 유월의 향기 | 강민경 | 2015.06.20 | 444 |
981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4 | 김우영 | 2015.06.18 | 591 |
980 | 시 | 6월 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7 | 345 |
» | 시 | 그의 다리는 | 박성춘 | 2015.06.15 | 333 |
978 | 시 | 낯 선 승객 | 박성춘 | 2015.06.15 | 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