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다리는
NaCl
그는 휴가중 심심한걸 참지 못하여
콜로라도 스키장에 혼자라도
갔다
그는 용감한지 무모한지
초보지만 급경사를 질주하였다
게다가 스키장 관리가 허술하여
녹은 눈이 빙판이
되었다
꽈당....떼굴떼굴
한참 후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
그의 다리는 철심이
박혀있다
상이용사라 부르긴 뭐해도
십 오년 미육군을 살아서 제대한
자랑스런 사고뭉치 우리
동생이다
---
2015. 6. 15 [23:4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89 | 기타 | 미한문협의 집 | 강창오 | 2016.04.09 | 418 |
1088 | 시 | 사인(死因) | 하늘호수 | 2016.04.09 | 259 |
1087 | 시 | 나의 일기 | 하늘호수 | 2016.04.06 | 164 |
1086 | 수필 |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4.02 | 323 |
1085 | 시 |
4월의 시-박목월
![]()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4.02 | 696 |
1084 | 시 | 지는 꽃잎들이 | 강민경 | 2016.03.26 | 280 |
1083 | 수필 |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 son,yongsang | 2016.03.25 | 266 |
1082 | 시 | 아침의 여운(餘韻)에 | 강민경 | 2016.03.19 | 208 |
1081 | 시 | 3월은, 3월에는 | 하늘호수 | 2016.03.17 | 141 |
1080 | 시 |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 강민경 | 2016.03.11 | 193 |
1079 | 수필 |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 오연희 | 2016.03.09 | 305 |
1078 | 시 | 3월-목필균 | 오연희 | 2016.03.09 | 455 |
1077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70 |
1076 | 시 | 봄날의 충격 | 강민경 | 2016.03.04 | 194 |
1075 | 시 | 황홀한 춤 | 하늘호수 | 2016.02.29 | 185 |
1074 | 시 | 살아 있음에 | 강민경 | 2016.02.26 | 237 |
1073 | 시 |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 차신재 | 2016.02.25 | 1952 |
1072 | 시 | 2월 | 하늘호수 | 2016.02.24 | 154 |
1071 | 시 | 눈높이대로 | 강민경 | 2016.02.16 | 190 |
1070 | 수필 |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 son,yongsang | 2016.02.14 | 2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