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꽃잎처럼
바람만 불어도 떠나고 싶는
구름처럼 날아서
남은 길 갈 수 있기를
눌러 채운 궤 하나
등에 지고 가는 길
발짝 마다 깊은 자욱
갈망은 거품내고
집착은 살라내어
씻긴 눈물
옅은 아픔으로 기꺼운
다 주어도 좋은
마른 꽃잎 가벼운
얼굴 잃은 꽃이어도
이름은 남아서
바람만 불어도 떠날 수 있는
마른 꽃잎처럼
마른 꽃잎처럼
바람만 불어도 떠나고 싶는
구름처럼 날아서
남은 길 갈 수 있기를
눌러 채운 궤 하나
등에 지고 가는 길
발짝 마다 깊은 자욱
갈망은 거품내고
집착은 살라내어
씻긴 눈물
옅은 아픔으로 기꺼운
다 주어도 좋은
마른 꽃잎 가벼운
얼굴 잃은 꽃이어도
이름은 남아서
바람만 불어도 떠날 수 있는
마른 꽃잎처럼
스물, 서른, 마흔 그리고 쉰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잘 운다.
길 위의 이야기 (첫번째)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마음의 먼지 털어내기
작은 것에서 찾아내는 큰 기쁨
기억과 망각의 사이에서
여름밤의 꿈
손으로 느끼는 마음
바다의 초대
별
나 죽거든 그대
마른 꽃잎처럼
다시 쓰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