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기원 / 석정희
2008.10.27 01:25
가을 기원 / 석정희
가을에는 새소리도
강물도 맑아집니다
파란 하늘 채우는
새소리에는 방울이 달리고
강물은 유리알 부딪치듯
반짝이며 흘러 갑니다
지난 여름 거세던 비바람
뜨거운 햇볕에 절은 옷
새 옷으로 갈아 입고
속에 담은 슬픔과 괴롬
깊숙한 강심에 잠재워
이 가을엔
어린양 같은 발걸음으로
맑은 마음 바다에 닿아
떠오르는 햇빛으로
물들여 주십시요
새소리되어 파란 하늘 채워
영육의 실한 열매 거두게 하소서
가을에는 새소리도
강물도 맑아집니다
파란 하늘 채우는
새소리에는 방울이 달리고
강물은 유리알 부딪치듯
반짝이며 흘러 갑니다
지난 여름 거세던 비바람
뜨거운 햇볕에 절은 옷
새 옷으로 갈아 입고
속에 담은 슬픔과 괴롬
깊숙한 강심에 잠재워
이 가을엔
어린양 같은 발걸음으로
맑은 마음 바다에 닿아
떠오르는 햇빛으로
물들여 주십시요
새소리되어 파란 하늘 채워
영육의 실한 열매 거두게 하소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159 | 인사동 아리랑 | 이월란 | 2008.10.27 | 4 |
» | 가을 기원 / 석정희 | 석정희 | 2008.10.27 | 10 |
5157 | Soong-Nyung/Rice Tea | 이성열 | 2008.10.27 | 9 |
5156 | Choosing My Poem | 이성열 | 2008.10.27 | 8 |
5155 | 텅빈자리 | 서용덕 | 2008.10.26 | 2 |
5154 | 빈궁 2007 | 송명희 | 2008.10.26 | 0 |
5153 | 어둠숨쉬기 | 이월란 | 2008.10.26 | 0 |
5152 | 양란(洋蘭) 앞에서 | 이용애 | 2008.10.26 | 0 |
5151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이월란 | 2008.10.25 | 1 |
5150 | 카페에서 | 정국희 | 2008.10.25 | 3 |
5149 | 유기농상표 | 정용진 | 2008.10.25 | 2 |
5148 | 시월의 하늘 | 박정순 | 2008.10.25 | 2 |
5147 | 새 | 이월란 | 2008.10.24 | 0 |
5146 | 흐림의 실체 | 이월란 | 2008.10.24 | 0 |
5145 | 통화 | 안경라 | 2008.10.24 | 0 |
5144 | 그랜드캐년 | 안경라 | 2008.10.24 | 0 |
5143 | 秋雪 | 강성재 | 2008.10.23 | 0 |
5142 |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 | 박정순 | 2008.10.23 | 2 |
5141 | 공항대기실 2 | 이월란 | 2008.10.22 | 0 |
5140 | 어떤 제의 | 박정순 | 2008.10.22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