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속으로

2007.04.13 06:27

김영교 조회 수:51 추천:3

사월이면 온 천지가 울긋불긋 아취형 꽃동굴 아침에 눈을 뜨니 있는데 없는 몸 가득한 향기 물씬 떠 돌던 내 안의 나 밤새 초록잠에 느슨하게 내려놓아졌다 시야를 가린 뚜꺼운 편견 열 오르는 아픔의 계단 그 앞에서 쓸어졌을 때 환하게 다가와 경계심의 붕대를 풀어 준 밝은 출구 하나 수없이 쏜 거친 말 화살들 녹지않는 욕심의 고드름 돌처런 굳은 냉담 초록빛이 뚫고 들어와 내 심장을 두드리는 새벽 하루가 열린다 그 하루가 이웃을 열고 또 그 이웃의 아침을 열고 커다란 흡인의 힘 속도의식 없이 깊이 빨려 들어간다 동그랗게 동그랗게 점점 커지는 환희 살아있어 누리는 아름다움 지금 세상은 급속도로 번져가고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9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59
3338 벌목장 강성재 2010.01.31 53
3337 고드름 icicle 서용덕 2010.01.31 53
3336 방황 홍인숙(Grace) 2010.02.01 70
3335 이별 홍인숙(Grace) 2010.02.01 59
3334 아버지 홍인숙(Grace) 2010.02.01 69
3333 멀리 있는 사람 홍인숙(Grace) 2010.02.01 62
3332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57
3331 찹쌀고추장 최영숙 2010.09.05 53
» 미소 속으로 김영교 2007.04.13 51
3329 꿈이 아플 때 정문선 2007.04.12 46
3328 이제사 오영근 2007.04.12 48
3327 바꿔주고 싶은 개팔자 노기제 2007.04.12 40
3326 고려장 카드를 받고 정문선 2007.04.12 47
3325 그 일은 공항에서 부터 시작 됐어 ! ( 꽁트 ) 2007.04.11 52
3324 맞선 정문선 2007.04.11 58
3323 부활의 소리 정해정 2007.04.11 54
3322 국화차 정문선 2007.04.11 43
3321 서민의 강둑 박영호 2008.07.07 52
3320 듀랭고 마을의 아침 정해정 2007.04.10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