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반겨주시니 행복합니다.
며칠을 두고 비가 주룩 주룩 내리더니
오늘 오후 햇살이 쬐기 시작하는군요.
LA에서, 무슨 비치더라 산타모니카 비치인가요?
거기서 I-10을 타고 한 3일 오시면 그 끝에 대서양에
연한 바닷가 도시 잭슨빌이 나오지요.
거기가 제가 사는 도시입니다.
정말 멀죠?
작년에 잭슨빌과 LA, 난스탑 항로가 생겼다고
할리우드를 이웃에 두게 둔듯 잭슨빌 사람들은 좋아했답니다.
미주문학은  그간 책을 통해서 그리고 메일을 통해서
또 개인적으로 이미 잘 알고 계신 분들도 있고 하여
조금도 멀리 느껴지지는 않아요.
하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홈페이지도 잘 간수하지 못하면서
무슨 문학서재를 여냐구 핀잔주는 친구도 있었던 걸 생각하면
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그냥 좋아서 한 가족이 되기로 했고
앞으로 회원님들과 독자님들과 느림보라도
아주 좋은 인연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잭슨빌 플로리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