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18

2009.11.24 17:53

박정순 조회 수:56

세상을 향해 고개 숙인 것이 아니었다. 단지 그대를 향해 엎드려 있을 뿐 어둠이 머문 곳에도 빛은 비치고 슬픔속에서도 기쁨 있어 흰빛 따라 길을 걷다 내마음의 연못에 빠져 버렸다 임을 위해 나를 버린 그대의 집을 찾아 가는 중 연못에 주저 앉아 눈부신 그대의 집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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