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2 15:33

박정순 조회 수:54

섬 - 독도사랑 마음의 문을 걸고 돌아 앉아도 햇살은 슬그머니 창가로 스며든다 바람 한줄기 들어오지 말라고 두꺼운 커텐까지 내려두었건만 소리없이 내리는 봄비소리에 밤잠을 설쳤다 잔잔한 물결 들여다 보며 모가지가 길어지는 고늬처럼 그리움이 푸르게 짙어가는 계절 사람들이 문을 닫아 둔 것이 아니라 내가 문을 잠그두고 지나가는이들의 발자국을 세고 있었던 거다 섬은 바다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도 방점이 되어 너와 내가 건널 수 없는 섬이 되어 있는 것을

찬양 : 권영환, 배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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