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 시인
2006.09.23 09:09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열지니~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8 | 운명 / 천양희 | 박경숙 | 2013.11.18 | 91 |
67 | 박경용 시인作/ 소리로 와서 | 박경숙 | 2004.11.21 | 97 |
66 | 내가 가장 아프단다 / 유안진 | 박경숙 | 2013.10.22 | 112 |
65 | 李 炭 시인作/나이 값 | 박경숙 | 2004.11.21 | 174 |
64 | 김 광섭 시인作/ 성북동 비둘기 | 박경숙 | 2004.11.21 | 175 |
63 | 나희덕 시인 / 기억의 자리 | 박경숙 | 2005.01.01 | 192 |
62 | 김해강 시인作/ 가던 길 멈추고 | 박경숙 | 2004.11.21 | 196 |
61 | 별 만드는 나무들 / 이상국 | 박경숙 | 2013.10.29 | 200 |
60 | 천만에 / 정숙자 | 박경숙 | 2005.02.15 | 207 |
59 | 정호승 시인作/슬픔이 기쁨에게 | 박경숙 | 2004.11.22 | 213 |
58 | 임종 장소를 찾아서/ 이승하 시인 | 박경숙 | 2005.06.22 | 220 |
57 | 성찬경 시인作 / 나사.1 | 박경숙 | 2004.11.21 | 239 |
56 | 백석 시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박경숙 | 2004.12.10 | 246 |
55 | 이희철 시인作/ 낙엽에게 | 박경숙 | 2004.11.21 | 252 |
54 | 이유정 시인作/ 과실 | 박경숙 | 2004.11.21 | 273 |
53 | 물빛1/마종기 | 박경숙 | 2008.06.26 | 274 |
52 | 뼈아픈 후회 / 황지우. | 박경숙 | 2008.06.26 | 274 |
51 | Just for you. | 박경숙 | 2005.09.23 | 285 |
50 | 나방 / 송기흥 시인 | 박경숙 | 2006.02.16 | 295 |
49 | 김어수 시인作 / 낙서 | 박경숙 | 2004.11.21 | 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