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설, 슬슬 시작하는 설

2004.01.22 01:29

무등 조회 수:201 추천:10

정말이지, 금년에는 그 것 떨쳐버리고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알찬 열매 주렁주렁 달아봐요.
그렇게 될 겁니다.

*

우리우리 설날에


문인귀


이 아침에 이는 충동은 마실 돌고 싶다는 거지
이집 저집 다니면서 세배도 드리고
목구멍까지 차있는 떡국,
주는 대로 먹고 또 먹겠다는 거지

덕담德談이라는 것은
속에서 속으로 드나드는 말이라니
입던 옷이면 어떻단가, 그냥 그대로
쑥떡 굽는 화로 가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별 거 아닌 얘기로도 그리 많이 웃기던
그 집, 그 아저씨의 푸짐한 마음 떠올려보는 거지

깍깍깍깍 호들갑스런 그 까치소리 흉내
처마 끝 어디쯤 숨겨놓고 들어와
손님이 오시려나보네-
까치꼬리 춤 서너 번 흔들어
아내를 한 번 웃겨보는 거
오늘 풀어야 할 나의 소원인 거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꽃미님! 미미 2004.08.23 209
38 부부는 이런 거랍니다 / 작자 미상 문해 2005.08.11 208
37 새해에는 청월 2004.01.12 207
36 이오타님~ 미미의 편지 2003.08.11 206
35 경기문화재단입니다. 경기문화재단 2004.12.27 206
34 내 ! 청춘 다시 한번 희망 2004.10.06 205
33 반가와여... 미미 2004.02.07 205
32 시작노트를 읽고, 이진흥 2003.08.07 203
31 정말 대단하다! 김경미 2003.06.28 203
30 오랜만이네요 미미 2005.05.09 203
29 大東里 思念 27외 한정찬 2005.08.23 201
» 설, 설, 슬슬 시작하는 설 무등 2004.01.22 201
27 오랜만의 흔적 [1] 여니 2016.06.16 200
26 피노키오님! 오랜만이예요 미미 2006.08.05 200
25 무척 아름답습니다 미미 2004.09.08 200
24 반가워서. . .가슴떨려 청월 2003.06.18 199
23 로뎀나무 아래서 [7] file mimi 2015.07.15 198
22 태극기 휘날리며 Moon 2004.09.15 198
21 주소, 고마워요 조 정희 2004.01.23 197
20 다녀가셨네요. 길버트 한 2003.12.21 197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3
어제:
0
전체:
45,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