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오후에

2005.03.02 09:40

혜란 조회 수:262 추천:21

정말 쓸쓸하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니라
가을이 비오듯 몰려오는것 같아
남들은 잘들 헤헤 웃고 사는것 같은데말야
오랜만에 문을 연 네 서재에 울적한 글을 남겨서 쬐끔은 미안~
적당 적당 넘어가지 못하는 내 성격탓이라고 네가 혼내는
모습이 보이는데도 말야.
빨리 빨리 예전 남가주 날씨로 변해서 내 마음의 먹구름을
걷어갔으면 좋겠어.
이런 날엔 누구랑 말 섞는 것도 노동이야.
그래도 너는
내마음을 알아줄것 같은거 있지?
가끔 이곳에
내 마음을 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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