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교 선생님께
2008.04.28 11:36
이렇게 사랑을 받기만해도 되는건지요.
늘 언제나 그러셨듯이 요번에도 선물을 그득보내주셨네요.
남편님이 어제야 들고 오셔서(사무실에 놔두다가)
이제야 인사를 올립니다.
그중에서 자신에게 엄격하신 김영교님의 자신의 성찰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너 그리고 나, 우리> 시집은 멋드러진 표지화와 더불어 두고두고 즐길 수 있는 시들로 가득합니다.
물론 <길 위에서>의 산문집도 영교님의 바지런한 일상사가 잔잔히 표현되었어 멋진책입니다.
제겐 행복이란 시가 정말 마음에 와 닫습니다.
솔직한 감성이 단순하게 담겨있어 정말 좋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오며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건필하세요.
-행복-
세수비누와 몸을 섞으면
맨살은 비로소 행복해진다
온 전신이 녹아져서
때 거품으로 사라지는 생
하얗게 뽀드득 소리를 내며
영혼의 발뒤꿈치까지
깨끗이 ㅆㅣㄷ어내는
사랑은
내가 없어지는 연습
오늘도 당신 앞에
알몸으로 선다
-김영교-
늘 언제나 그러셨듯이 요번에도 선물을 그득보내주셨네요.
남편님이 어제야 들고 오셔서(사무실에 놔두다가)
이제야 인사를 올립니다.
그중에서 자신에게 엄격하신 김영교님의 자신의 성찰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너 그리고 나, 우리> 시집은 멋드러진 표지화와 더불어 두고두고 즐길 수 있는 시들로 가득합니다.
물론 <길 위에서>의 산문집도 영교님의 바지런한 일상사가 잔잔히 표현되었어 멋진책입니다.
제겐 행복이란 시가 정말 마음에 와 닫습니다.
솔직한 감성이 단순하게 담겨있어 정말 좋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오며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건필하세요.
-행복-
세수비누와 몸을 섞으면
맨살은 비로소 행복해진다
온 전신이 녹아져서
때 거품으로 사라지는 생
하얗게 뽀드득 소리를 내며
영혼의 발뒤꿈치까지
깨끗이 ㅆㅣㄷ어내는
사랑은
내가 없어지는 연습
오늘도 당신 앞에
알몸으로 선다
-김영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99 | 가장 귀한일 | 오연희 | 2010.01.06 | 448 |
298 | 동방박사 별과 지상의 별 | 나암정 | 2005.12.23 | 446 |
297 | 사랑덩어리 2007 | 오연희 | 2007.12.18 | 444 |
296 | 미워 정말 미워 | 최석봉 | 2003.11.25 | 442 |
295 | 문안 인사 | 박영호 | 2007.12.24 | 435 |
294 | 안녕하세요? | 윤석훈 | 2007.12.22 | 434 |
293 | 제10회 동서커피문학상 공모 ^ ^ | 엘모 | 2010.07.26 | 427 |
292 | 헤어지는것도 아름답습니다 | 미미 | 2008.04.05 | 425 |
291 | 나 또 왔어요 ! | 이 상옥 | 2007.12.15 | 421 |
290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서용덕 | 2007.12.29 | 419 |
289 | 2008 - 크리스마스 | 이주희 | 2008.12.21 | 413 |
288 | 바다와 미미 | 윤현숙 | 2007.08.21 | 413 |
287 | 긴 여운 | 오연희 | 2009.08.04 | 405 |
» | 김영교 선생님께 | 미미 | 2008.04.28 | 403 |
285 | 눈물이 핑~ | 미미 | 2006.03.04 | 395 |
284 | Re..군불에 밥짓기 | 나드리 | 2004.02.07 | 387 |
283 | 그때 주신 '시'가 새삼 눈물겹네요 | 미미 | 2005.08.23 | 386 |
282 | 초대합니다 | 타냐 고 | 2007.09.07 | 383 |
281 | 스승님에게 | 천강 | 2010.10.28 | 383 |
280 | 닥터 지바고 와 어린왕자 | 타냐 | 2009.12.18 | 3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