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길
2007.07.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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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길/오연희
새로울 것 없는 세상이 새롭게 보이는 것은
사랑에 눈이 뜨일 때
-사랑해-
-행복해-
그러나
채워야 할 내 가슴의 빈자리
하늘만큼 커져 있다
새로울 것 없는 세상이 새롭게 보이는 것은
영혼의 눈이 뜨일 때
빛의 길
그 하루하루가 감사의 여정이지만
어둠에 익어버린 습성
허물기 까지
얼만큼의 그늘을 지워야 하나
우주를 다 담고도 남는
그대
빈 우리의 생
빛으로 채워주시고
빛으로 품어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