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 백사장 갈매기 떼*
2007.09.19 18:36
<1>
비상할 줄 모르나
백사장 갈매기 떼
하늘로 치민 파도
일어설 때를 알리는데
백사장
헤매고 다니며
무얼 그리 찾고 있나
<2>
혼자는 외로와서
떼 지어 다니는가
날 저문 줄 모르고
종일을 헤매다가
황혼이
파도를 물들일 때
차고 나를 하늘 보네
<3>
날자꾸나 하늘 길로
갈매기 떼 벗들아
어제는 남겨두고
파도 차고 날자꾸나
은회색
달빛 내리면
파도 덮힐 모래톱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68 | 기억의 저편에서 | 지희선 | 2013.09.16 | 425 |
667 | 내게 있어 수필은......(아포리즘 수필) | 지희선 | 2013.10.13 | 285 |
666 | 미완의 선물 | 지희선 | 2013.10.20 | 346 |
665 | (포토에세이) 강물의 배경 | 지희선 | 2013.12.23 | 260 |
664 | (포토에세이) 눈 덮힌 겨울강 | 지희선 | 2013.12.23 | 184 |
663 | (포토에세이) 나뭇잎 사랑 | 지희선 | 2013.12.23 | 304 |
662 | 시가 있는 수필 - 빅베어 가는 길 (2) | 지희선 | 2014.12.14 | 146 |
661 | 특이한 출판 기념회 [2] | 지희선 | 2015.01.26 | 97 |
660 | (시조) 꼬리별 [2] | 서경 | 2016.04.16 | 63 |
659 | (시조) 은빛 부부 | 서경 | 2016.04.16 | 208 |
658 | 기억 속에 남아있는 너(봄비 오는 밤) | 서경 | 2016.05.16 | 213 |
657 | 흰 죽 나누기 [1] | 서경 | 2016.05.31 | 191 |
656 | 아침산책 [2] | 서경 | 2016.05.31 | 54 |
655 | 수필 - 떠나가는 배(수정) | 서경 | 2016.05.31 | 448 |
654 | 바람이 전하는 기별 | heesunchi | 2016.06.02 | 142 |
653 | 즐거운 종강일 [2] | 서경 | 2016.06.03 | 167 |
652 | 새벽 기도 [1] | 서경 | 2016.06.08 | 51 |
651 | 두 섬/시조 | 서경 | 2016.06.08 | 35 |
650 | 겨울 편지/4행시 | 서경 | 2016.06.08 | 30 |
649 | 개구장이 교수님, JOE LYAN [1] | 서경 | 2016.06.17 | 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