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종결, 보조용언 띄어쓰기-그렇다면 답은 명쾌하다
2011.11.13 16:47
63.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이승훈, 정확성과 속도에서 교정 달인을 꿈꾸다!
*. 보조용언을 붙여 쓸 수 있은 예외적 규정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아는 분은 의견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문) 그것이 아닌가 하다.
연결어미 ‘-아/-어/-여’ 뒤에 나오는 보조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지만, 붙여 씀도 허용한다.
그러나 ‘-아/-어/-여’ 이외의 어미 뒤에 보조용언이 나오거나 본용언이 올 때는 띄어 써야 한다.
: 여기서 말하는 ‘-아/-어/-여’ 는 단순히 모음 ‘–ㅏ, -ㅓ, -ㅕ’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어/-여’ 라는 ‘어미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이는 그렇다면 아주 명쾌한 일이다.
막아버리다/이끌어가다/먹여주다/흘려버리다, 돌려보내다(이 두 낱말은 사전에 등재됨)/다해버리다, 거절해버리다(여기의 ‘해’는 ‘하여’ 준말).
-여기서처럼 본용언의 ‘-아/-어/-여’ 라는 ‘어미 자체’일 때만 보조용언을 붙여 쓸 수 있고, 아래처럼 모음 ‘–ㅏ, -ㅓ, -ㅕ 다음의 보조용언은 원칙대로 띄어 쓴다.
.입혀 주다.
.넘겨 버리다.
.약속 시간에 조금 늦게 갔더니 친구들은 모두 가 버리고 없었다.
.던져 버리다 .
.고개를 돌려 버리다
.그는 회의 중에 나가 버렸다.
.김 부장은 서류들을 모두 태워 버렸다.
.날려 버리다/돌려 보다/날려 주다/올려 보다
.빌려 오다/지나쳐 보다/견뎌 보다/다녀 보다/굴려 보다/입혀 보다/입혀 주다
* 명심할 것 하나 더
: ‘-아/-어/-여’ 어미 뒤에 보조용언이 아닌 본용언이 올 때는 띄어 써야 한다는 것.
*다음과 같은 것은 무조건 띄어 써야 한다.
1)(잘/보려면/)서서/봐! _<본용언+본용언>은 띄어 쓴다.
2))(그걸/)먹어도/봤니? _본용언에 조사가 붙으면 띄어 쓴다.
3)(그걸/)밀어내/봐! _본용언이 복합동사면 띄어 쓴다.
* 조마조마해지다/조마조마해하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8 | 포토 시 - 봄을 위한 연서+ 영역 [2] | 서경 | 2018.07.03 | 626 |
127 | 해바라기 | 지희선 | 2008.02.02 | 627 |
126 | 안나를 위한 조시 | 지희선 | 2008.02.02 | 632 |
125 | 바닷가 조약돌 | 지희선 | 2008.08.03 | 637 |
124 | 인물 타령 | 지희선 | 2007.06.30 | 640 |
123 | 빈 방 있습니까? | 지희선 | 2007.12.10 | 642 |
122 | 새벽 전람회 | 지희선 | 2007.10.21 | 650 |
121 | 함께 읽고 싶은 글-어록으로 쓴 수필론(허세욱) | 지희선 | 2009.09.02 | 651 |
120 | <더불어 사는 삶>-5월 5일 출판 기념회 낭송용 | 지희선 | 2010.04.29 | 657 |
119 | 용서 받고 싶은 사람에게(편지문) | 지희선 | 2009.05.25 | 659 |
118 | 전화 한 통의 의미 | 지희선 | 2007.07.16 | 660 |
117 | 수필 - 서른 세 개의 추모석과 서른 두 개의 하얀 풍선(수정) | 지희선 | 2008.01.07 | 663 |
116 | 바둑두기 | 지희선 | 2008.01.15 | 663 |
115 | 틀니 | 지희선 | 2007.05.27 | 665 |
114 | 잊지 못할 선생님께 | 지희선 | 2009.05.06 | 665 |
113 | 8행시 - 홀로 그리고 더불어/재미수필 | 지희선 | 2010.07.07 | 666 |
112 | 레이디의 새끼 사랑 | 지희선 | 2007.07.01 | 671 |
111 | 딸의 영어 이름 (수정) | 지희선 | 2013.09.15 | 671 |
110 | 60. 우리글 바로 쓰기 - 실무에서 익히다 | 지희선 | 2011.11.13 | 677 |
109 | 바닷속으로 떠난 여인 | 지희선 | 2008.01.15 | 6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