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우리말 바로 쓰기 - ‘해야 겠다.’인가 ‘해야겠다.’인가.
2011.11.16 09:49
67. 우리는 우리글로 수필을 쓴다
_이승훈, 정확성과 속도에서 교정 달인을 꿈꾸다!
'해야겠다.’가 맞다.
‘-겠-’은 선어말어미이기 때문에 자립성이 없다. 선어말어미는 반드시 어간에 붙여 쓴다.
먹어야겠다./해야겠다./떠나야겠다./가야겠다./보답해야겠다.
(*‘먹어야 하겠다’라고 쓸 필요가 없다는 것)
* 선어말어미는 어말어미의 앞에 쓰이면서 여러 가지 문법적 기능을 하는 언어 단위이다. 어말어미의 앞에 쓰이기 때문에 '선'어말어미라는 명칭이 붙었다.
예) 나는 오늘 밥을 먹었다.(먹-었-다). 화장실에 간다.(가-ㄴ-다)
* 선어말어미는 여러 개가 연속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예) 그럼 할아버지도 오셨겠군?(오-시-었-겠-군)
덤)
1)옆얼굴: 옆에서 본 얼굴(한 단어라는 것).
2)~어/아/해/하여 가지고(잘못된 문형) → ~어서/아서/해서/하여서(제시하는 문형)
여기서 '가지고'는 문맥상 필요가 없는 어절이다. 될 수 있으면 제시하는 문형으로 문장을 바꾸어 쓰자.
예) 먹어 가지고 -> 먹어서
예) 잡아 가지고 -> 잡아서
3)아파왔다.
‘아프다.’, ‘저리다.’는 형용사이므로 바로 보조용언 ‘오다.’가 올 수 없다. ‘아프다.’도 같다.
아파왔다(X)-아파졌다(o)/아파져 왔다(o)
***우리말 바로쓰기 책 '반딧불 반딧불이'(장석영 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8 | 포토 시 - 겨울 나목 | 서경 | 2021.12.13 | 60 |
707 | 수필 - 합바지 오라버님 | 서경 | 2021.12.04 | 65 |
706 | 수필 - 내 강아지 ‘쵸코’ | 서경 | 2020.07.21 | 86 |
705 | 수필 - 첫 번 째 부르심 | 서경 | 2020.07.13 | 48 |
704 | 수필 - 해묵은 편지 | 서경 | 2020.06.14 | 513 |
703 | 수필 - 또 하나의 전쟁과 평화 | 서경 | 2020.06.12 | 58 |
702 | 포토 에세이 - 꽃 진 자리에 열매가 | 서경 | 2020.06.12 | 42 |
701 | 수필 - 건축에 관한 이해 | 서경 | 2020.06.07 | 110 |
700 | 포토 에세이 - 실 비치 산책 | 서경 | 2020.06.07 | 30 |
699 | 포토 에세이 - 오월의 숲 | 서경 | 2020.06.07 | 25 |
698 | 시가 있는 수필 - 아, 다시 5.18 비가 오오 | 서경 | 2020.06.07 | 26 |
697 | 시가 있는 수필 - 이태리에 내리는 비 | 서경 | 2020.06.07 | 29 |
696 | 수필 - 음악이 흐르는 창 | 서경 | 2020.06.07 | 65 |
695 | 수필 - 오늘은 어버이 날 | 서경 | 2020.06.07 | 30 |
694 | 수필 - 혼자 보기 아까운 달 | 서경 | 2020.06.07 | 24 |
693 | 시가 있는 수필 - 고목 | 서경 | 2020.06.07 | 55 |
692 | 포토 에세이 - 벽돌의 곡선 | 서경 | 2020.05.03 | 19 |
691 | 시가 있는 수필 - 보름달과 가로등 | 서경 | 2020.05.03 | 48 |
690 | 포토에세이 - 눈 덮힌 강 | 서경 | 2020.05.02 | 63 |
689 | 포토 에세이 - 세월의 강물 | 서경 | 2020.05.02 |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