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외도 보타니아

2011.09.24 15:14

지희선 조회 수:434 추천:31



너와 나, 이렇게 정녕 나뉘어져야 하느뇨. 너와 나 이다지도 그리움 잔물결로 출렁이어야 하느뇨. 나는 너를 부르고 너는 나를 부르는데 우리 사이에 누운 바다가 너무 넓구나.무심한 사람들에게야 스쳐가는 풍경이련만 우리에겐 왜 이다지도 큰 아픔이란 말이뇨.
세월은 강물처럼 흐르고 그리움은 바다 깊이 침전되어 가는데 너 지금 어디에 있느뇨.
오늘도 바람에 나붓대는 갈대의 손짓이 애닯기만 해라.


(사진:박동식 사진작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 축하인사 file 강정실 2007.04.10 498
74 아침 이슬 file 강정실 2007.06.05 833
73 겨울비 file 강 정 실 2007.07.10 1178
72 비오는 날의 수채화 file 지희선 2007.07.12 750
71 당신의 이름은 file 지희선 2007.07.12 790
70 작은 새 file 지희선 2007.07.12 708
69 황혼 file 지희선 2007.07.12 753
68 연꽃과 연잎 file 지희선 2011.09.24 448
67 소나무와 솔방울 file 지희선 2011.09.24 370
66 손을 맞잡은 담쟁이 file 지희선 2011.09.24 270
» 남해 외도 보타니아 file 지희선 2011.09.24 434
64 동백섬,지심도 file 지희선 2011.09.24 339
63 또 한 송이 나의 모란꽃 file 지희선 2011.11.15 502
62 바닷가 조약돌 file 지희선 2011.11.15 258
61 겨울비 - 사진/박창환 file 지희선 2011.11.18 783
60 외줄기 담쟁이 file 지희선 2011.11.23 204
59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file 지희선 2011.11.26 854
58 죽은 아이들의 방- 사진/Miranda Hutton file 지희선 2011.11.28 291
57 마지막 잎새 file 지희선 2011.11.30 182
56 단풍잎과 바람 file 지희선 2011.11.30 185

회원:
4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3
전체:
1,317,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