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망울
2012.03.08 14:55
겨울은 봄을 기다려온 것이 아니라 봄을 키워왔나 보다.
잔설 속에 봄눈을 틔워온 저 진분홍 꽃망울!
지금은 잠시 고립의 아름다움을 즐기지만 머잖아 군집의 아름다움으로 지천을 물들이겠지.
봄아! 오라. 희망만 말고 추억까지 안고 속히 오너라.
진달래꽃이 지천으로 피던 고향의 보라빛 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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