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 照1

2007.10.02 12:08

구자애 조회 수:51

어둑어둑 해지고

방앗간에서 엄마는 오지 않고

기온은 자꾸 썬득썬득 해지고

아이들 콧물은 소매부리 적시고

기다리다 못한 할머니

군불 지피러

컴컴한 부엌으로 들어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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