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으로

2007.10.14 13:51

James 조회 수:9 추천:4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제임스 안-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불고
눈이 얼어
바람을 타고 살을 뚫을듯이 내려 꽂히는
피할 곳이라고 하나없는 들판에
너가 서 있다 하여도

사랑의 힘으로 나는 간다.

결코 함께 죽을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간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이 말하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하고
풍요와 관계들의 아름다움에 너가 취해서
나를 손짖하고 불러도

사랑의 이름으로 나는 떠나 간다.

결코 터질 것같은 아픔을 짊어질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떠나 간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안녕, 내 사랑아
너에게 쏟는 내 사랑의 본질을 너는 아느냐

결코 평범한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바보가 된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99 환호하는 샌 듄스(Sand Dunes) 이용애 2007.10.12 3
7098 한 그루 나무로 이용애 2007.10.12 5
7097 황야에서 들리는 소리 이용애 2007.10.12 6
7096 추석 달 이용애 2007.10.12 7
7095 기쁨을 향하여/크리스천 헤럴드10/11 김영교 2007.10.12 9
7094 눈길 이용애 2007.10.12 7
7093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6
7092 못된 여자 채영식 2007.10.12 7
7091 사랑하고 싶은 가을 김동찬 2007.10.13 19
7090 감사의 끝자리 조만연.조옥동 2007.10.13 8
7089 버지니아의 가을 길 조만연.조옥동 2007.10.13 10
7088 진주 장태숙 2007.10.13 7
7087 너의 장례를 준비한다 장태숙 2007.10.13 8
7086 땅거미 질때면 장정자 2007.10.14 7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James 2007.10.14 9
7084 바다 수업 윤석훈 2007.10.14 8
7083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10
7082 미나리 채영식 2007.10.14 15
7081 아니오라 채영식 2007.10.14 9
7080 설화(舌花) 채영식 2007.10.1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