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아픔되어

2012.04.04 09:47

장정자 조회 수:338 추천:19

이제
그립다는  말은  
아끼려  한다
가슴  시린  얘기  눈물로  풀어   내도
다  들어  주고
어깨  토닥토닥  
강한  중에    여린  마음을
솜털  어루만지  듯
기꺼이  사랑의  이름으로  띄  띄우고
3도화상에  데인  것같이  
마음  저  깊은  곳에  
이름모를  회한이  물결치고  있을때도
상처를  온몸으로  싸매주는  사람아

잠시  한  켠으로  
스르르  바람같이  떠나서
아득한  마음  허공으로  보내고
오늘은  
그리움을  꽃잎처럼  고이고이  모아
언젠가  마주한  날    
고즈넉히  내어  주고
못다한 여운을  
비워둔  가슴에    채워    
훠이훠이  
내  갈  길  가고  싶은  마지막  사람아

오!
그리움이  아픔되어
온  몸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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