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보

2009.11.23 12:06

박정순 조회 수:45

먼지 쌓인 기억들이 머언 전설의 이야기처럼 안개비로 내리는 아침이다 햇살을 삼켜버린 하늘에 밀려오는 내 유년의 풍경들이 뿌리를 땅속 깊이 묻고 서있는 나무를 흔들어 댄다 허기진 이름 초록가지에 매달려 바람만 자꾸 부는 내안에 일고 있는 태풍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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