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리는 거리

2009.11.24 10:54

박정순 조회 수:57

바다 건너 고향에서는 봄바람이 분다고 꽃이 피려 한다고 수군수군 머리를 맞대는데 이곳은 몇 겹의 털어 낼수록 눈물로 쌓이고 마는 눈. 눈. 눈이 강물로 흐르고 있어요 저 2월의 하늘에서 하얗게 떨어지는 별들이 나무들에게 슬픔의 울음 채워 놓고서 달아나고 있어요 어디쯤에선가 푸른 꽃잎 피워 올리는 우리들의 봄은 아직도 아득한 먼 곳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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