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2009.11.24 11:56

박정순 조회 수:52

갈증으로 소금 몇 개 입에 넣고 쓴 몇 방울의 물이 구름 편지를 띄웠다 지붕위의 눈이 풀어 놓은 낙숫물 실개천으로 찰랑거리는 뜰 위로 햇살이 쌓인다 침묵한 대지위로 달리는 바람소리 더듬이를 낮추고 눈망울 말똥하여 귀를 기울인 날 흑백사진으로 서 있던 사랑했던 풍경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와아, 와아 하는 함성에 고개 돌아보니 두 손 모으고 수줍게 서있는 아, 눈부신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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