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뉴브강에는

2009.11.24 11:59

박정순 조회 수:58

다뉴브 강물에 띄운 사랑이 아니었어도 늘 푸른 그리움은 흘렀다 저녁 노을이 강물을 흔들며 얼굴을 씻고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곰실곰실 피어 오른 물안개속엔 실타래 같이 둘둘 말려있는 강바닥의 사연 시간이 쩌억쩍 소리를 내며 떠내려간다 검은 바다를 향해 아직도 귀 세우고 언덕을 향해 부르는 그의 노래는 눈부신 목소리로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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