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설

2009.11.24 15:27

박정순 조회 수:57

천상에서 내려오는 미녀들의 낙화를 바라본다 손 바닥위에 떨어지면 사르르 녹고 마는 여리디 여린 살내음 풍기는 미인의 모습에 반한 벽계수는 동.서양이 같은 이치 한시간 두시간 그들의 정이 싸락 싸락 쌓이더니 푹신한 솜사탕을 골고루 깔아 놓고 솜사탕을 쌓고 또 쌓더니 묵직한 목화솜 이불덩이가 되더니 언덕이 되고 산이되고 그렇구나 사랑도 쌓고 또 쌓으면 저토록 딱딱한 바윗덩어리처럼 깨어질 줄 모르는 것을 백년이고 천년이고 살고 또 살아 우뚝 선 만년설이 되어 있음을 2001년 3월 1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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