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게을렀을 것이라며 M 시인이 흘린 땀냄새는 태평양을 건너서 지구촌을 적시고 조선의 바다에 있는 섬이란 섬엔 커다란 발자국 남겨 놓으시는 L시인의 열정은 토론토의 눈을 다 녹여버렸고 독도를 위해서 목숨까지 불사한다며 초롱한 눈빛을 반짝이는 P시인은 팔 걷어 부치며 거들어 달랜다 힘들때마다 약그룻 들고 와서 힘내라며 걱정해 주시는 J시인의 사랑과 이사해서 몸살로 앓아 누운 H시인은 문안 인사도 안 받으시고 난 향기 가득한 서실에서 두문불출(杜門不出) 하시는 조선조 선비 H시인과 남원에서 예까지 날아오는 분필가루에 덩달아 기침하게 한 B시인과 발자국 한번 남겨놓고 돌아보지도 않는 S시인과 오늘도 시를 따라 날아 다니는 노랑나비가 된 N시인과 아웃라인으로 띠 묶음하고 있는 K,O,M......시인들과 시인의 마을에 불 밝혀 주고 사랑방 만들어 주느라고 바쁘기만 한 인어공주 K시인과 뒷짐지고 부처님 웃음 웃고 계시는 K시인까지도 수런 수런 피어나는 시, 시, 시 시인의 마을에는 불이 꺼지지 않는다 2001년 2월 17일 오후 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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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1 나의 고백은 박정순 2009.11.24 71
4220 눈물이 아름다운 것은 박정순 2009.11.24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