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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5편

2016.12.04 16:31

최선호 조회 수:215

 

 

                                                            시편 5편

 


 

한 밤을 자고 일어난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아침기도이다. 악인들에게 당한 고난을 아뢰며, 하나님의 공의에 매달려 악인에게는 형벌과 의인에게는 구원의 역사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언제나 다윗은 어려움을 어려움 그대로 그냥 체념하지 않고, 기도와 찬양으로 그의 신앙의 경지를 높이고 있다. 하나님의 속성과 죄인들의 속성을 파악하며, 자신의 신앙고백을 통해 여호와의 도움을 원하는 기도(축원)이다.

 

주제: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소재: 악인의 실상(속성).
배경: 악인들에게 고난을 당한 후.
수사: 직유, 대조, 반복, 점층(강조), 교차대구.
경향: 탄원(개인적), 기도(고백), 호소(폭로), 구도, 축도.
구성: 3 단. 기(1∼3절), 서(4∼10절), 결(11∼12절). 미괄식.
작자: 다윗(영장으로 관악(피리)에 맞춘 노래).
핵심어: 의인.

 

기(起):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사를 통촉하소서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1절: "여호와여"는 호격으로, 앞서 간절한 호소를 하고 있다. "나의"가 반복, 강조되고, "귀"는 의인(신인동형)의 시청각적 복합감각의 표현으로 실감을 더하고 있다. "기울이사"와 "통촉하소서"는 동의어로 볼 수 있으나, "귀를 기울이는" 데서 "통촉하는" 데까지 발전하였으니, 점층(漸層)에도 해당된다. 여호와의 응답을 촉구하는 강조이다.
2절: "나의 왕"에는 "∼이여"가 생략되어 있다. "나의", "아침에", "여호와여", "들으소서", "들으시리니" 등은 반복으로 강조와 운율적 효과를 더하고 있다.
2∼3절: "기도하나이다", "기도하고 바라리이다"는 강조를 위한 점층적 수법이다.
1∼3절: 간구의 내용이 전체에 강조되어 있다.

 

서(敍): 악인의 실상 폭로와 심판 촉구

 

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유하지 못하며
5 오만한 자가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 거짓말하는 자를 멸하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고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인자를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을 인하여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9 저희 입에 신실함이 없고
  저희 심중이 심히 악하며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저희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10 하나님이여
    저희를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인하여
    저희를 쫓아내소서
    저희가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4∼6절: 하나님의 속성과 악인의 속성이 열거되어 있다. "주와 함께 유하지 못하며"(4절) "오만한 자"(5절) "거짓말하는 자, 피 흘리기를 즐기고 속이는 자"(6절) 등은 악인 속성의 열거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고"와 "속이는 자"는 악인의 속성을 강렬하게 원색적으로 표현했다. 하나님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고 속이는 자"를 싫어하신다. 4∼6절은 여호와(주)와 행악자(악)와의 대조를 이루었으나 "주(여호와)"의 속성을 뚜렷이 내비치고 있다.
7절: 교차대구법을 이용한 강조이다. 중심어는 "경배하리이다"이다.
8절: 간구의 내용을 강조하기 위하여 반복법을 사용하였다. "주의 의"와 "주의 길"에서 "주의"가 두 번 반복되었다. 따라서 실상 "주의 의"와 "주의 길"의 "의"와 "길"은 동의어로 볼 수 있기에 동의, 반복이다. "인도하시고"와 "곧게 하소서"도 동의어로써의 반복이다.
9절: 반복, 열거, 중문(대등절)으로 악인의 속성을 강조. 6, 9, 10절에 악인들의 행동과 대조적인 의인의 행동이 7절에 나타나 있다. "열린 무덤 같고"는 직유적 수사로써 "신실함이 없고", "심히 악하며"를 원관념으로 하는 의미의 강조이다.
10절: 마귀는 인간의 마음속에 유독(有毒)하고, 뒤틀리고, 거짓말하는 행위를 심었고, 악랄한 성품, 거짓말, 참람한 말, 중상모략을 계속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독은 말로 다 할 수 없이 수많은 방법으로 사람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롬3:13;약3:5∼6), 무슨 말로도 그것을 묘사하기에 충분치 못하다. 배역자에 대한 형벌(배역자를 쫓는 기도)이다. 주를 배역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있을 뿐이다.

 

결(結): 주의 보호·복·은혜·호위

 

11 오직 주에게 피하는 자는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인하여 영영히 기뻐 외치며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같이 은혜로 저를 호위하시리이다

 

11∼12절: 주의 보호, 주를 즐거워함, 의인에게 주는 주의 복, 은혜로 하시는 호위 등을 기원하는 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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