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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30편

2016.12.04 13:25

최선호 조회 수:87

 

 

                                                             시편 30편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하나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자기의 여생에도 하나님만 경외하리라고 다짐한다.


주제: 여호와를 찬양으로 감사함.

소재: 자신에게 베푼 여호와의 은총에 대한 감사.

배경: 시인 자신의 인생.
수사: 호격, 영탄, 은유(상징), 활유, 의인, 설의, 인용, 동의대구.
경향: 감사(개인적), 찬양. 구도.
       성전 낙성가(30편의 표제는 '성전 낙성가'라고 기록되어 있다. 학자들은 이 표제가 B.C. 165년 유다 마카비우스가 성전을 청결케한 이후에 붙여졌으리라 추정한다. 당시 성전은 헬라의 강압에 의해 이방신들에게 제사 드리는 장소로 전락해 버렸다. 유대주의자들은 이에 대항하여 헬라 세력을 몰아낸 후 성전을 청결케 했다. 이를 기념하는 날을 수전절이라 한다. 수전절마다 이 시로 하나님께 찬양하기 위하여 '성전 낙성가'라는 표제를 붙였다).

구성: 3 단. 기(1∼5절), 서(6∼10절), 결(11∼12절).
작자: 다윗.
핵심어: 여호와.


기(起): 여호와께서 나를 고치신 실례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 내사
   내 대적으로 나를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음부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셨나이다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5 그 노염은 잠간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寄宿)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1절: 주를 높이는 간절한 소망으로 "여호와여"를 부르짖는 호격을 사용하였다. 주를 높임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 봉사함이다. 여호와의 은혜로 다윗은 대적들의 기쁨의 대상이 되지 않았음에 감사하고 있다.
2절: 1절에서 "여호와여"라고 불렀으나, 2절에서는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라고 점층적으로 더욱 절실함을 강조하고 있다. 나를 고쳐주신 여호와의 은혜 충만을 나타내고 있다. 결국 기도의 응답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르짖음"은 기도요 "고치심"은 응답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영혼을 치료하시는 전능자이시다.
3절: 2절의 내용을 더욱 실감 있게 표현했다. 음부와 무덤을 등장시켜 가혹한 위기에서 살려주신 은혜를 찬양하고 있다.
4절: 여기서는 부름의 대상을 "주의 성도들아"로 바꾸었다. "주의 성도들아"는 '하나님의 자비를 입은 자들아'란 뜻이다. 이는 자기 자신이 경험한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성도들에게 전할 뿐만 아니라 성도들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5절: "그 노염은 잠간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는 중문(重文: 겹월)이다. "노염"과 "은총", "잠간"과 "평생"이 대조되어 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에게는 노염은 잠간이다.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가리웠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사54:7∼8). 하나님의 은총이야말로 무한히 감사드려야 할 대상이다.

 

서(敍): 자신의 죄 고백·여호와의 도움 호소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여호와께서 주의 은혜로 내 산을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우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어찌 진토가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6절: 다윗 자신의 고백이 인용되었다. 즉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라"(I will never be shaken)가 그것이다.
7절: "산"(mountain)은 은유(상징)어로, "얼굴"(face)은 의인법으로 여호와와 자신의 관계를 구체화하고 있다.
6∼7절을 통해 볼 때, 다윗은 그의 자만심 때문에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던 과거의 고통을 돌아본다. 혹자는 이것이 다윗의 인구조사로 인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내리신 역병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삼하24;대상21). 이 일로 인해 칠만 명이 죽었다. 성도에게는 모든 슬픈 일과 괴로운 일들도 복이 된다. 슬픈 일과 괴로운 일들을 통하여 여러 가지 유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8절: 의미상 반복법을 사용하여 강조하고 있다.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기도의 간절함을 호소하고 있다. '히트하난(하나님의 은혜 자비를 구하다)'을 사용하여 '기도하다'라는 의미를 표현한 좋은 부분이다(17편 '경향' 참조). 
9절: "무덤에 내려갈 때"는 이미 죽은 시신이 되어 땅에 묻힐 때인데, 자신이 살아서 내려가는 것처럼 활유법의 수사를 사용했다. "나의 피"는 이미 죽은 상태이므로, 주를 찬송할 수 없음을 설의법으로 강조하고 있다. 주님 앞에 아무 유익이 없다는 뜻이다. 후반부에서도 진토(먼지와 흙)가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할 수 없음을 설의법으로 강조했으니 9절은 설의법이 반복된 수사이다.
10절: "여호와여 들으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돕는 자가 되소서"(Hear, O Lord, and be merciful to me, O Lord, be my help)는 기도의 내용이 인용된 부분이다. 동의, 대구로 반복된 내용이다.

 

결(結): 회복된 기쁨에 대한 감사와 찬양

 

11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12 이는 잠잠치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케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영히 감사하리이다

 

11절: 동의대구로 반복되었으며 "슬픔"과 "춤", "베옷"과 "띠"가 대조되었다. 즉 "베옷"은 슬픔의 상징이며 "띠"는 춤과 기쁨의 상징으로 표현되었다. 주님의 은혜와 보호로 회복된 자신이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12절: 끊임없이 주님을 찬송하였음으로 기쁨을 얻었으니 영영히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맹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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