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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50편

2016.12.04 09:25

최선호 조회 수:13

 

 

                                                시편 50편


 

 

하나님께 드리는 백성들의 예배가 신실하지 못함에 대하여, 이를 경고하며 백성을 교훈하고 부도덕함을 시정하여 예배는 참되게 드려야함을 가르쳐서 감사의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게 됨을 알리고 있다.
  
주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
소재: 제사의식과 윤리문제.
배경: 예배.
수사: 영탄, 상징, 열거, 인용, 활유.
경향: 경고, 지혜, 교훈.
구성: 4 단. 기(1∼6절), 승(7∼15절), 전(16∼21절), 결(22∼23절).
작자: 아삽(A Psalm of Asaph).
         이 시의 지은이가 표제에 있는 대로 아삽인지, 다윗이 지어서 성전 예배 때에 부르도록 그에게 맡겼는지 분명하지 않다. 대29:30에는 베레가의 아들이며, 또 자기의 아들들과 함께 예배시에 성전에서 노래하는 대로 임명된(대상16:39;15:19;25:1,2; 느 12:46) 아삽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견자가 여러 편의 시를 지었다는 사실이 암시되어 있다. 따라서 그의 이름이 나오는 12편의 시 중 대부분을 그가 지은 것임이 분명하다. 아삽은 다윗시에 찬양대장이었다(대상16:5).

핵심어(구): 하나님의 구원.
특수어: 셀라(Selah)- 3편 특수어 해설 참조.


기(起): 하나님과 언약한 자와의 관계

 

 1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2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발하셨도다
 3 우리 하나님이 임하사 잠잠치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불이 삼키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4 하나님이 그 백성을 판단하시려고
   윗 하늘과 아래 땅에 반포하여
 5 이르시되 나의 성도를 네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 하시도다
 6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셀라)

 

1절: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엘 엘로힘 예호와'의 각 단어는 모두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낸다. 즉 첫 말은 '주인', '하나님'이라는 뜻이고, 둘째 말은 '강한 자'라는 뜻이다. '엘 엘로힘'을 붙여서 읽으면 '지극히 강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이며, '예호와'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는 뜻이다.
"해 돋는 데서 지는 데까지"의 표현은 우주 전체에 대한 만연체적(蔓衍體的) 유연한 표현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을 부르셨도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청각(聽覺)에 호소하고 있다.
2절: "시온에서 하나님의 빛을"- 하나님은 빛이며(시27:1;요1:5,9;8:12) 빛의 근원이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어두움 가운데 거하는 인간들에게 당신의 진리의 빛을 비추사(고후4:4,6) 그들로 하여금 어두움을 벗게 하시며 진리의 참된 길을 알게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진리의 빛으로서 이 땅에 오사 세상의 어두움을 물리치시고 진리의 빛을 비추신 하나님이시기도 하다(요1:5,9;8:12). 하나님의 속성을 "빛"으로 묘사하고 있다. 따라서 시각(視覺)에 호소하는 표현이다.
3절: 하나님의 속성이 "불"과 "광풍"으로 열거되어 나타났다. "광풍"은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이다. 욥38:1에서 욥에게도 나타나신 하나님이다. 따라서 3절에서 시각과 청각은 물론 "불"과 "광풍"을 상징어로 동원하여 인간이 가진 모든 감각(複合感覺)에 하나님의 속성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므로 1, 2, 3절에 나타난 감각적 호소는 단일감각(1, 2절)에서 복합감각(3절)으로의 점층적 강조효과를 노리고 있다.
4절: "윗 하늘과 아래 땅"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심판을 보좌하는 대상의 상징이다. 인간들의 행위를 이들이 감찰하고 있기 때문이다(신4:26;사1:2). 심판자 하나님께서 나타나 계시는 곳이다.
5절: "나의 성도를 네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는 하나님 말씀의 인용이다. 여기에 나타난 "성도"는 하나님께서 모세와 언약을 맺으신 이스라엘이다(출24:7).
6절: 하나님께서 "하늘"로 나타나셨다. 그러므로 하늘은 하나님의 상징적 대유(代喩)이다.

 

승(承): 참된 제사에 대한 하나님의 증언

 

 7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8 내가 너의 제물을 인하여는 너를 책망치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9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수염소를 취치 아니하리니
10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천산의 생축이 다 내 것이며
11 산의 새들도 나의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12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않을 것은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13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7절: "내 백성들아"와 "이스라엘아"는 호격의 동의, 반복이다. "말하리라"와 "증거하리라"도 동의, 반복이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임을 증거하며, "하나님"을 반복하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충성과 순종을 권면하는 말씀이다.
8절: 결과에 이어서 원인이 나타나 있다. 즉 "내가 너의 제물을 인하여는 너를 책망치 아니하리니"는 결과이며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는 원인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제사 드림을 책망치 않으신다.
9∼12절: 하나님께서 우주를 소유한 주인으로서 자신의 소유를 열거하며 충만함을 나타내신다.
13절: 설의법을 이용하여 인간이 하나님을 시험하려 한 행위를 책망하신다.
14∼15절: 제사를 통한 간구와 응답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림에 이른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는 말씀을 사65:24의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와 연결하여 보면 더욱 큰 은혜를 경험한다.

 

전(轉):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

 

16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가 어찌 내 율례를 전하며 내 언약을 네 입에 두느냐
17 네가 교훈을 미워하고 내 말을 네 뒤로 던지며
18 도적을 본즉 연합하고 간음하는 자와 동류가 되며
19 네 입을 악에게 주고 네 혀로 궤사를 지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공박하며
   네 어미의 아들을 비방하는도다
21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목전에 차례로 베풀리라 하시는도다

 

16∼21절: 16절의 "네가"부터 21절의 "베풀리라"까지 하나님 말씀의 인용이다. 인간의 범죄 사실을 열거하여 꾸짖고 책망하실 것을 경고하신다. 16∼17절에서 행동으로는 죄를 지으면서 입술로만 섬기는 자들을 책망하신다. 16∼17절에서 지적된 내용이 18∼20절에 구체적으로 열거되어 있다.

 

결(結): 감사제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22∼23절: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는 감사제사를 드리지 않는 자들이다. 감사제사를 드리며 행위를 옳게 하면 하나님의 구원에 이른다.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서 의식종교보다는 생활종교를 강조함을 발견하게 된다. 행위에 따른 보상을 받으므로 이것은 인과응보사상(因果應報思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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