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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39편

2016.12.04 11:31

최선호 조회 수:18

 

 

                                                        시편 39편

 

 


다윗이 인생 말년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유한한 인생으로서의 인생무상(人生無常)을 노래하며, 하나님의 도움으로 건강의 회복을 바라고 있다. 

 

주제: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소재: 인생무상과 자신의 죄과.
배경: 다윗의 인생 말년.
수사: 인용, 직유, 문답(변화).
경향: 탄원(개인적). 회고, 호소.
구성: 3 단. 기(1∼2절), 서(3∼6절), 결(7∼13절).
작자: 다윗(영장 여두둔으로 한 노래).
핵심어(구):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특수어: 여두둔(Joduthun)- '므라리'의 자손으로 성전에서 봉사하는 3대 악사 중 한 사람. 다윗 시대 여호와의 전의 악사. 레위 사람

          므라리 자손 갈랄의 아버지(대상9:16). 악기(수금) 연주자(대상25:1). 그달리야 외 다섯 아들을 둠(대상25:3,6). 음악 봉사자의 가문(대하29:14). 왕의 선견자임(대하35:15). 그의 후손은 바벨론에서 돌아와 같은 일을 맡아 하였음(느11:17). 39, 62, 77편의

기록자. 레위 사람 고라 자손 오벧에돔의 아버지 (대상16:38).
        ·셀라(Selah)- 3편 특수어 해설 참조.

 

기(起): 침묵 중에 당하는 고통

 

 1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치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자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2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발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1∼2절: 악인을 상대하여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작정을 하고 견디었으나 선한 말까지 하지 않으므로 오히려 고통스럽다는 고백이다.
시인은 범죄하지 않으려는 각오로 "혀"와 "자갈"을 통해 단단한 각오를 하였다.
"선한 말도 발하지 아니하니"- 이 시는 다윗이 하나님의 징책을 당하는 중에 쓴 것이다(10, 11절). 하나님의 징책을 당하는 가운데 있는 다윗은 평상시 악인의 죄에 대해서 참지 못하는 성질과는 달리 악인 앞에서는 격한 책망의 말은 고사하고 선한 교훈의 말조차 할 수가 없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그에게 역사하신 결과였다(9절). 주님께 징책을 당하는 자가 다른 사람을 교훈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심으로 죄인 앞에서도 꼼짝 못하고 잠잠할 수밖에 없으며, 단지 자신의 연약함만 알기를 원할 따름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연약함을 알게 될 때에 징책을 당하는 자는 그 속에서도 만족할 수가 있으며 그것을 통하여 더욱 성장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서(敍): 인생의 덧없음을 깨달음

 

 3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묵상할 때에
   화가 발하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뿐이니이다(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3절: 3절에서 그의 말문이 트였다. 기도로 승화된 그의 말은 4∼13절까지의 기도문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므로 4∼13절은 인용법의 이용이다.
4∼5절: 연약한 인생임을 자각한 시인은 인생 말년에 모든 것이 허사(원문: 입김 혹은 입기운)였음을 고백한다. 따라서 "손 넓이만큼" 짧은 생애를 실감하고 있다.
6절: "그림자 같이"는 실속이 없음을 나타내는 직유이다.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는 존재로 헛된 일에 분주하고 산만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모르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덧없을 뿐이다.     

 

결(結): 주께 소망을 두고 자신의 회복을 원함

 

 7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 나를 모든 죄과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 욕을 보지 않게 하소서
 9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하옴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연고니이다
10 주의 징책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죄악을 견책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 먹음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각 사람은 허사 뿐이니이다(셀라)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나는 주께 객이 되고 거류자가 됨이
   나의 모든 열조 같으니이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7절: 자문자답(自問自答)의 문답(변화)을 이용한 강조수사이다.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를 강조한다. 영적인 소망이다.
 8절: "나"와 "우매한 자"는 다윗 자신이다. 우매함으로 죄를 지은 시인이 죄로부터의 해방을 열망하고 있다(롬5:12).
 9절: 자신의 범죄에 대한 대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 때문에 침묵을 지킬 뿐이다.
10절: "주의 손"은 "주의 뜻"을 의인법으로 시각화했다.
11절: "좀 먹음같이"는 '모르는 중에 조금씩'이란 의미의 직유적 수사의 보조관념이다. 인생은 허사뿐이다.
12∼13절: 하나님은 율법을 통하여 객과 거류자들을 돌보라고 명하셨다(신10:18,19). 그런 의미에서 자신을 이 세상의 나그네로 표현한 다윗은 하나님의 돌보심을 간구하였다. "주께 객이 되고"- 주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이 세상의 나그네요, 이방인이었다(히11:13). 그러므로 그는 더욱 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성도란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는 천국의 순례자이다. 13절에서 자신의 전체적인 회복을 기원하며 기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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