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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62편

2016.12.04 08:02

최선호 조회 수:22

 

 

                                    시편 62편

 

 

왕위에서 축출하려는 모반자들의 공격 중에 처한 다윗은 동요함이 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동요하지 말 것을 교훈하고 있다. 


주제: 행한 대로 갚으심(因果應報).

소재: 고난 중에 하나님을 신뢰.

배경: 다윗을 왕위에서 축출하려는 반역자들의 공격(압살롬의 반역: 삼하15:13~17:26). 61, 63편도 같은 배경임.

수사: 영탄, 열거, 직유, 은유, 인용.

경향: 신뢰, 교훈, 서사시.

구성: 4 단. 기(1~2절), 승(3~4절), 전(5~8절), 결(9~12절).

작자: 다윗(시, 영장으로 여두둔의 법칙을 의지하여 한 노래).

핵심어(구): 구원과 영광.

특수어: 여두둔(Joduthun)- 39편 특수어 해설 참조.       

         ․ 셀라(Selah)- 3편 특수어 해설 참조.

 

기(起): 동요 없이 하나님만 신뢰


 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2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1절: “나의 영혼이”와 “나의 구원이”의 반복, 열거가 의미와 운율을 형성한다. 오직 하나님만 신뢰함에 중심이 잡혀 있다.

2절: “나의” 반복에 “반석”, “구원”, “산성”의 열거가 의미를 강하게 하고 요동함이 없음을 강조한다.

 

승(承):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자들의 공격


 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박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4 저희가 그를 그 높은 위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셀라)


3절: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 이는 곤경에 처한 다윗을 직유법의 수사로 묘사하고 있다. 모반자들의 공격이 끊임없음을 한탄하고 있다.

4절: 1절과 2절은 1인칭 시점에서의 고백이지만, 3절과 4절은 3인칭의 전지적 시점(全知的 視點)에서 모반자들의 행동과 심리를 통한 직접묘사(直接描寫)를 하고 있다. ‘전지적 시점’이 아니면 객관성을 갖기가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이다. “높은 위에서”는 “주님 안에서”, 또는 “왕위에서”의 중의법(重義法)의 표현이다.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는 억양법(抑揚法)의 표현인 동시에 겉과 속이 다름(表裏不同, 羊頭狗肉)을 강조하고 있다. 예루살렘 성문에서 압살롬이 백성들을 유혹함을 한탄하고 있다(삼하15:3~5).

 

전(轉): 절대적인 신뢰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6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5절: “나의 영혼아”는 결국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지만, “영혼아”는 훨씬 영적(靈的) 신성성(神聖性)을 가미한다. “대저”의 부사(副詞)는 ‘더욱’이라는 의미의 강조로 봄이 좋겠다. 소망의 확실한 표준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6절: “저”는 ‘하나님’이시다.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 ‘나의 구원이신 하나님’, ‘나의 산성이신 하나님’이 반복, 열거되어 ‘나’를 감싸고 계시기 때문에 동요치 않는다.

7절: 열거, 반복, 은유(상징)의 동의대구이다.

8절: 교훈과 권면이다. 동요치 말고 믿음으로 기도하라(물을 쏟아 붓듯이 토하라)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 삼아 일러주고 있다.

 

결(結): 행한 대로 갚으심(因果應報)


 9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에 달면 들려 입김보다 경하리로다

10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置心)치 말지어다

11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12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9절: “천한 자”, “높은 자”는 대조, 열거이며, “헛되고”, “거짓되니”는 동의, 반복이다. “입김보다”는 ‘가벼움’을 강조하는 비교법이다. “저울에 달면 들려 입김보다 경하리로다”는 “헛되고”, “거짓 되니” 실속 없는  헛것임을 강조하는 풍유(諷諭)의 수사이다.

10절: “말며”, “말며”, “말지어다”를 3번이나 반복하여 “포학”, “탈취”, “재물”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압살롬과 그 종자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11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권능의 소재를 확실하게 강조하는 인용(引用)의 수사이다.

12절: 다윗은 자신의 결백과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떳떳한 고백을 한다. 행한 대로 갚으심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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