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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58편

2016.12.04 08:29

최선호 조회 수:25

 

                                                  시편 58편

불의한 재판관을 정죄하고 있는 저주이다. 따라서 악인들의 불의에 의분을 토로하는 비탄이기도 하다. 사울이 다윗을 반역자로 억울하게 몰아 부치는 재판과정에서 시인(다윗)은 정의를 굽게 하고 악을 자행하는 통치자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다. 하나님은 최고의 재판장이시기 때문이다.

 

주제: 하나님을 경외함만이 살 길.

소재: 불의한 재판관 정죄.

배경: 불의한 재판.

수사: 호격, 직유, 은유, 결정(의물), 인용.

경향: 탄원(개인적), 비탄, 저주.

구성: 3 단. 기(1~5절), 서(6~9), 결(10~11절).

작자: 다윗(믹담 시, 영장으로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핵심어: 공의.

특수어: 믹담(Mictham)- 16편 특수어 해설 참조.

         ․ 알다스헷(al-tasheheth)- 57편 특수어 해설 참조.

 

기(起): 공의를 행치 않는 통치자 책망

 

1 인자들아

  너희가 당연히 공의를 말하겠거늘

  어찌 잠잠하느뇨

  너희가 정직히 판단하느뇨

2 오히려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의 강포를 달아주는도다

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4 저희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저희는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5 곧 술사가 아무리 공교한 방술을 행할지라도

  그 소리를 듣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1절: 하나님의 성품 중 하나인 공의로 정직하게 판단하지 않는 인자들의 책망을 강조하기 위하여 호격, 의문형 등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인자들”은 히브리어로 “엘렘”이다. 문맥으로 보아 재판관을 지칭한 듯하다. 또는 “인자들아”를 ‘신들아’(W. Weiser), ‘회중들아’(Calvin)로 번역하기도 하지만 ‘권세자들아’(NEB)로 옮기는 편이 좋을 것이다.

2절: 1절에서 지적한 악행의 구체적인 실례이다. “중심에 악을 행하며”는 의도적인 악행이다.

우연한 악행에 비하면 의도적인 악행은 더욱 무거운 죄이다.

3절: 성악설(性惡說)의 근거가 된다. 악인은 타고나는 본성의 운명을 갖고 있다. 원죄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죄성이 작용(또는 원죄로부터 비롯된 죄성이 어릴 적부터 작용)함을 강조하고 있다.

4절: 악하고 악함을 직유법으로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다. “귀머거리 독사”는 권면도 듣지 않는 지독한 이기주의자를 비유하고 있다.

5절: 4절에서 직유법으로 반복하여 악함을 강조하고도 5절에서는 은유법으로 악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니 점층적 수법이다.

 

서(敍): 악행하는 통치자 제거를 간구

 

6 하나님이여

  저희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저희로 급히 흐르는 물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자가

  일광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더웁게 하기 전에

  저가 생것과 불붙는 것을

  회리바람으로 제하여 버리시리로다

 

6~9절: 악행 하는 자의 제거를 위한 간구를 불성실한 성도들의 기도라 할 수 없다. 이는 사람을 해롭게 하는 일만이 아니라 하나님께 도전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계약에 따르면 징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이(악인을 비유한 결정법: 結晶法: crystallization)를 꺾음, 물같이 사라지게 함, 살(arrows)이 꺾임,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심,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자가 일광을 보지 못함, 생것과 불붙는 것을 회리바람으로 제하여 버리심 등의 열거와 직유와 반복은 악인의 소멸을 열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結): 악인에 대한 심판 확신

 

10 의인은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10절: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에 승리감을 갖는다. “그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는 풍자(諷刺: innuendo satire)와 영탄(咏嘆: exclamation)의 복합적 수사로 의인의 승리를 나타낸다.

11절: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미래(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할 말씀의 인용(引用: allusi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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