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1편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여호와를 찬양하는 노래로써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후, 특히 유월절과 장막절 때 불린 시이다.

주제: 여호와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 

소재: 여호와께서 하신 일.

배경: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후.

수사: 영탄, 반복, 경구.

경향: 찬양, 감사, 절기시(유월절, 장막절).

구성: 병렬. 답관체(踏冠體- acrostic: 각 절의 첫 자를 히브리 알파벳순에 따라 배열함). 미괄식(주제절 10절).

작자: 미상(바벨론 포로 후에 112편 작자와 동일한 시인에 의해 쓰여진 작품으로 추정).

핵심어: 여호와(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 10절).

특수어: 할렐루야- 104편 특수어 해설.

 1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 여호와의 행사가 크시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가 다 연구하는도다

 3 그 행사가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 의가 영원히 있도다

 4 그 기이한 일을 사람으로 기억케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도다

 5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6 저가 자기 백성에게 열방을 기업으로 주사

    그 행사의 능을 저희에게 보이셨도다

 7 그 손의 행사는 진실과 공의며

    그 법도는 다 확실하니

 8 영원 무궁히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9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구속을 베푸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10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

1절: “여호와께 감사”가 핵심을 이룬다.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는 예배공동체이다. “감사하리로다”의 영탄적 표현으로 “감사함”을 강조하고 있다. “시인은 자신과 모든 사람들에게 여호와를 찬양하도록 북돋우는 내용이다.

2절: “여호와의 행사”는 ‘하나님의 기사’이다(출4:21). “이를 즐거워하는 자”는 ‘지혜의 근본’을 아는 자이다. 

3절: “그 행사”는 ‘하나님의 사역(행적)’이다. 온전하심(신32:4) 경이로움(시66:3) 비교할 수 없음(시86:8) 영예롭고 존귀함(시111:3) 놀라움(시139:14) 의로움(시145:17) 특출함(사28:21;계15:13) 우주의 창조력(시8:3;19:1) 등은 하나님 사역의 특성이다. 그러므로 ‘존귀성’, ‘엄위성’, ‘영원성’을 갖는 여호와 하나님의 “행사”요 “의”이다.

4절: “기이한 일”은 출애굽사건이다(출12:14;13:8,9). 신기하고 놀라운 사역을 통하여 인간에게 은혜와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기억한다.

5절: 4절에서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5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하신 양식(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일, 시34:9～10;출16:11～36;마6:25～34), 언약(시내 산에서의 언약), 기억하심을 통하여 섭리의 실제를 보여주고 있다.

6절: 백성들에게 ‘영적인 기업’으로 가나안을 주신 여호와의 사역이다.

7절: “손”은 오묘하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의 솜씨(섭리)에 대한 의인법(神人同形)의 표현으로 행위의 측면을 나타내고, “법도”는 “율법”(출19～20장)을 통한 규범의 측면을 나타낸다. 진실과 공의가 법도로 나타나 있다.

8절: “영원 무궁”, “진실”, “정의”는 하나님 사역의 정직한 속성이다.

9절: 여호와께서 인간을 구속하심과 인간을 향하신 영원한 언약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율법 ․ 법도)으로 이루어졌다. 이로 인하여 여호와의 이름이 거룩 ․ 지존하심을 영탄적으로 찬양하고 있다.

10절: 111편의 주제절이다. 영적 지혜가 풍성하게 나타나 있다. 여호와의 계명을 지키고 여호와를 찬양함이 곧 여호와를 경외함이며, 이는 곧 지혜의 근본(잠1:7)임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