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1
어제:
2
전체:
281,076

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105편

2016.12.03 09:47

최선호 조회 수:122

 

 

                                          시편 105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위하여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시겠다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고, 이삭과 야곱에게 확인하신 언약의 신실한 이행을 알리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주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인자하심.

소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언약.

배경: 이스라엘 족장시대로부터 가나안 정복 정착 때까지.

수사: 반복, 의인(신인동형), 인용, 열거(거례).

경향: 서사시, 역사시(이스라엘 역사의 압축, 창12장), 할렐루야 시, 찬송(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 찬양). 회고. 78편과

        비슷.          

구성: 시간의 흐름과 사건 진행에 따라 6 문단으로 나눔.

작자: 미상(1~15절이 대상16:8~22와 일치하므로 다윗을 작자로 보는 견해도 있음).

핵심어: 여호와.

 

첫째 문단: 여호와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그를 찬양하라


 1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2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사를 말할지어다

 3 그 성호를 자랑하라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4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5~6 그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의 행하신 기사와 그 이적과

    그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7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그의 판단이 온 땅에 있도다


1절: “여호와”와 “그 이름”은 동격(同格)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불러 아뢰며”는 위에 계신 하나님을 향한 수직적 신앙이라면 “그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는 하나님 말씀의 수평적 확산과 인류에 대한 사랑의 확산이다. 따라서 수직적 상황과 수평적 상황의 조화가 영적으로 입체적 분위기를 나타낸다.  

2절: “그의 모든 기사를 말할지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사, 즉 당신께서 행하신 모든 일(역사)들을 말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왜냐하면 창세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일(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자신을 나타내셨으며, 그 일을 통하여 스스로 영광을 받으시는 분으로 계시해 오셨기 때문이다. 인간은 타락의 길을 걸어도 하나님께서는 계속 일하시며, 최후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일을 이루시므로 영광을 받으시는 분으로 나타나셨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하며(히4:10) 그 구원을 받을 뿐이다.1)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 모든 기사를 말할지어다”에서 “노래”, “찬양”, “말”을 열거하고, “~하며”, “~할지어다”를 반복함으로써 마땅히 노래(찬양)할 의무와 말(기도)할 의무를 강조, 명령하고 있다.

3절: “성호”와 “여호와”는 동격(同格)이다.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일은 주께 돌릴 영광이며, 여호와께서 주시는 참 즐거움을 얻는다.

4절: “그 얼굴”은 여호와의 얼굴이며, 거기서 여호와의 능력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얼굴”은 의인법(신인동형)의 표현이다.

5~7절: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하나님과 언약 관계의 이스라엘 조상이 열거(擧例)되어 있다. 조상의 공로나 노력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혜(恩惠)일 뿐이다.

 

둘째 문단: 하나님과 아브라함과의 언약


 8 그는 그 언약 곧 천대에 명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9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이며

   이삭에게 하신 맹세며

10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영한 언약이라

11 이르시기를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희 기업의 지경이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

12 때에 저희 인수가 적어 매우 영성하며 그 땅에 객이 되어

13 이 족속에게서 저 족속에게로,

     이 나라에서 다른 민족에게로 유리하였도다

14 사람이 그들을 해하기를 용납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연고로 열왕을 꾸짖어

15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 하셨도다


8~10절: 하나님과의 약속은 언약(言約)으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맹세이다.

11절: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의 기업의 지경이 되게 하리라”는 인용법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의 기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12~13절: “인수가 적어”(few number) “매우 영성(零星)하며”(few indeed)는 이때 이스라엘 백성의 수효나 우월함 때문에 선택받은 것이 아니라, 체류자의 신분인 그들은 객일 뿐이었기에 유배되고 떠다닐 때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와 인도를 받았다.

14~15절: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을 보호하시사 오히려 열왕(列王)을 꾸짖으시고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고 꾸짖으셨다. 이 꾸짖으심을 인용으로 확실한 강조를 보이고 있다. 기름 부은 자, 선지자(아브라함, 창20:7)를 상하지 않도록 엄명하신다.

 

셋째 문단: 요셉의 생애와 애굽에서의 이스라엘 정착


16 그가 또 기근을 불러 그 땅에 임하게 하여

     그 의뢰하는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17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18 그 발이 착고에 상하며 그 몸이 쇠사슬에 매였으니

19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도다

20 왕이 사람을 보내어 저를 방석함이여

     열방의 통치자가 저로 자유케 하였도다

21 저로 그 집의 주관자를 삼아 그 모든 소유를 관리케 하고

22 임의로 백관을 제어하며

     지혜로 장로들을 교훈하게 하였도다

23 이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이여

     야곱이 함 땅에 객이 되었도다


16절: “기근”을 부를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시요, “양식”을 다 끊을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이는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시련이다. “기근을 부르심”이나 “양식을 다 끊으심”은 같은 의미를 반복,  강조하는 표현이다.

17절: 앞서 보내심을 받은 한 사람은 ‘요셉’이다. 야곱과 형들을 앞서 보내심을 받았다. “하나님이 생명을 구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창45:5). 이는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강력한 시련이다. 요셉에게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시련은 예외가 아니다.

18절: “착고”와 “쇠사슬”은 ‘투옥된 사람’을 매는 도구로써 동의어(同義語)이다. 동의, 반복은 강조의 방법이다.

19절: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는 여호와께서 단련하시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 성도는 인내할 뿐이다.

20절: ‘부자유인’을 ‘자유인’으로 석방하였다.

21~22절: 집의 주관자가 된 자유인은 ‘소유 관리’, ‘백관 제어’, ‘장로 교훈’의 일로 현세의 축복을 받아 누린다.

23절: 19절의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가 되어 야곱이 애굽에 들어가 함 땅(애굽과 에티오피아 전지역)의 객(거류자)이 되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은 여호와 말씀의 응함이다. 이를 영탄(~이여)으로 강조하고 있다.

 

넷째 문단: 모세의 생애와 출애굽


24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크게 번성케 하사

     그들의 대적보다 강하게 하셨으며

25 또 저희 마음을 변하여 그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

     그 종들에게 교활히 행하게 하셨도다

26 또 그 종 모세와 그 택하신 아론을 보내시니

27 저희가 그 백성 중에 여호와의 표징을 보이고

     함 땅에서 기사를 행하였도다

28 여호와께서 흑암을 보내사 어둡게 하시니

     그 말씀을 어기지 아니하였도다

29 저희 물을 변하여 피가 되게 하사

     저희 물고기를 죽이셨도다

30 그 땅에 개구리가 번성하여

     왕의 궁실에도 있었도다

31 여호와께서 말씀 하신즉 파리 떼가 오며

     저희 사경에 이가 생겼도다

32 비 대신 우박을 내리시며

     저희 땅에 화염을 내리셨도다

33 저희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치시며

     저희 사경의 나무를 찍으셨도다

34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황충과 무수한 메뚜기가 이르러

35 저희 땅에 모든 채소를 먹으며

     그 밭에 열매를 먹었도다

36 여호와께서 또 저희 땅의 모든 장자를 치시니

     곧 저희 모든 기력의 시작이로다

37 그들을 인도하여 은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

     그 지파 중에 약한 자가 하나도 없었도다

38 그들의 떠날 때에 애굽이 기뻐하였으니

     저희가 그들을 두려워함이로다


24~25절: 억양법(抑揚法)의 문장이다. “백성을 크게 번성”과 “백성을 미워하게”가 그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에 의하여 “저희 마음을 변하게” 하시었다.

26~27절: 선택된 사람들(모세, 아론)로 하여금 애굽에서 여호와의 표징을 보이고 기사를 행하였다.

28절: 초자연적인 어두움을 통하여 자연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권능을 보이시는 재앙이다.

29절: “물을 변하여 피가 되게 하사” 생명의 젖줄인 물을 마실 수 없는 피가 되게 하셨으므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물고기가 죽은 것처럼 그런 죽음이 인간에게도 온다는 공포의 사실을 알리고 있다.    

30절: “개구리” 재앙.

31절: “파리” 재앙.

32절: “우박”과 “화염” 재앙

33절: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사경(四境)의 나무”에 대한 재앙.

34절: “황충”과 “메뚜기” 재앙.

35절: “채소”와 “밭의 열매”에 대한 재앙.

36절: “장자”에 대한 재앙. “기력의 시작”은 첫 태생, 즉 어머니의 자궁 문을 처음 연 아들을 가리킨다(출12:29~30).

37절: 지파들을 모두 강하게 인도하신 하나님.

38절: 악인(애굽인)의 기쁨에 오히려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 출애굽 당시에 발생한 민족적 정서의 엇갈림이다.

 

다섯째 문단: 광야에 처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39 여호와께서 구름을 펴사

     덮개를 삼으시고 밤에 불로 밝히셨으며

40 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로 오게 하시며

     또 하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케 하셨도다

41 반석을 가르신즉

     물이 흘러나서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42 이는 그 거룩한 말씀과 그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


39~40절: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생활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 인도하시는 하나님. “메추라기와 하늘양식(만나)”으로 백성들을 먹이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신 공급의 섭리를 경험한다.

41~42절: “강같이 흘렀으니”는 풍성한 흐름을 직유법으로 묘사한 표현이다. 반석을 갈라 물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거룩한 말씀”과 “그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심”으로 나타내셨다.

 

여섯째 문단: 이스라엘 민족의 가나안 입성


43 그 백성으로 즐거이 나오게 하시며

     그 택한 자로 노래하며 나오게 하시고

44 열방의 땅을 저희에게 주시며

     민족들의 수고한 것을 소유로 취하게 하셨으니

45 이는 저희로 그 율례를 지키며

     그 법을 좇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


43~45절: 43절과 44절은 백성을 위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열거(“백성, 택한 자, 땅, 수고한 것”)와 반복(“나오게 하시며, 나오게 하시고, 하셨으니”)으로 강조되어 있는데, 이는 45절의 백성들의 할 바(“율례 지킴, 법을 좇게”)를 지켜 좇게 하려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확실하게 나타내기 위함이다. “할렐루야”(여호와를 찬양하라)를 외침으로 쓸 경우, “할렐루야”는 감탄사의 구실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 시편 93편 최선호 2016.12.03 15
57 시편 94편 최선호 2016.12.03 21
56 시편 95편 최선호 2016.12.03 19
55 시편 96편 최선호 2016.12.03 9
54 시편 97편 최선호 2016.12.03 5
53 시편 98편 최선호 2016.12.03 7
52 시편 99편 최선호 2016.12.03 166
51 시편 100편 최선호 2016.12.03 12
50 시편 101편 최선호 2016.12.03 14
49 시편 102편 최선호 2016.12.03 44
48 시편 103편 최선호 2016.12.03 36
47 시편 104편 최선호 2016.12.03 52
» 시편 105편 최선호 2016.12.03 122
45 시편 106편 최선호 2016.12.03 24
44 시편 107편 최선호 2016.12.03 26
43 시편 108편 최선호 2016.12.02 46
42 시편 109편 최선호 2016.12.02 69
41 시편 110편 최선호 2016.12.02 25
40 시편 111편 paulchoi 2016.12.02 20
39 시편 112편 paulchoi 2016.12.0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