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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104편

2016.12.03 09:56

최선호 조회 수:52

 

 

                                             시편 104편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송축을 함이 마땅한  줄을 알아서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송축한다.


주제: 여호와를 송축하라.

소재: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

배경: 여호와께서 베푸신 창조의 은총.

수사: 수미상관(양괄), 직유, 은유, 의인(신인동형).

경향: 찬양, 풍부한 상상력, 고상하고 우아한 문장, 명쾌한 문체 등으로, 시편 중 으뜸이란 평을 받는다. 창세기 1장을 요약하듯

        장엄한 묘사. 8, 19, 29편 참조.

구성: 4 단. 기(1절), 승(2~23절), 전(24~32절), 결(33~35절).

작자: 미상.

핵심어: 여호와.

특수어: 할렐루야(Hallelujah)- 여호와를 찬양하라, 주를 찬양하라(Praise the LORD)의 명사(noun). 시편에서 사용한

           히브리 말. 환희, 승리, 감사의 외침을 나타내는 말(외칠 경우는 감탄사), “할렐루”(Hallelu ․ Halal)는 ‘찬양하라’

           이며, “야”(Jah ․ Yah, Yehovah의 축약형)는 ‘야훼’ 하나님을 의미한다. 할렐루야를 그리스어로 음역한 것이

           “알렐루야”(Alleluia)이다.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 구원을 노래할 때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104편과 제5권

           (107~150편)은 할렐루야 시이다. 신약에서는 계19:1~8에 있다. 음부의 멸망에 천사의 대 합창에 나타난다.

 

기(起): 창조주 여호와께 드리는 송축의 서곡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광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를 입으셨나이다


1절: 주의 광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를 입으셨음에 대한 송축시의 서곡이다. “여호와”의 반복과 “광대”, “존귀”, “권위”의 열거로 송축의 의미를 강화하고 있다.

 

승(承): 하늘과 땅을 조성하신 하나님


 2 주께서 옷을 입음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같이 치시며

 3 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며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4 바람으로 자기 사자를 삼으시며

    화염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

 5 땅의 기초를 두사 영원히 요동치 않게 하셨나이다

 6 옷으로 덮음같이 땅을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에 섰더니

 7 주의 견책을 인하여 도망하여 주의

    우뢰 소리를 인하여 빨리 가서

 8 주의 정하신 처소에 이르렀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

 9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10 여호와께서 샘으로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11 들의 각 짐승에게 마시우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

12 공중의 새들이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무가지 사이에서 소리를 발하는도다

13 저가 그 누각에서 산에 물을 주시니

     주의 행사의 결과가 땅에 풍족하도다

14 저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의 소용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식물이 나게 하시고

15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케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16 여호와의 나무가 우택에 흡족함이여

     곧 그의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이로다

17 새들이 그 속에 깃을 들임이여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18 높은 산들은 산양을 위함이여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

19 여호와께서 달로 절기를 정하심이여

     해는 그 지는 것을 알도다

20 주께서 흑암을 지어 밤이 되게 하시니

     삼림의 모든 짐승이 기어 나오나이다

21 젊은 사자가 그 잡을 것을 쫓아 부르짖으며

     그 식물을 하나님께 구하다가

22 해가 돋으면 물러가서 그 굴혈에 눕고

23 사람은 나와서 노동하며 저녁까지 수고하는도다


2절: “옷을 입음같이… 하늘을 휘장같이”는 직유법의 표현으로 영적 단장을 강조하고 있다. “빛을 입으시며”의 “빛”은 하나님의 속성이다. 빛에 거하시는 하나님, 빛이신 하나님, 빛의 근원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3~5절: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일곱 번의 열거와 반복으로 강조하고 있다. 즉 “․ 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며 ․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 바람으로 자기 사자를 삼으시며 ․ 화염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 ․ 땅의 기초를 두사 ․ 영원히 요동치 않게 하셨나이다”가 그것이다. “물, 누각, 들보, 구름, 수레, 바람 날개, 바람, 사자, 화염” 등은 은유(상징)된 공감각적(共感覺的) 보조관념들이다. 이런 일들을 신비롭게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야말로 얼마나 위대한가!

6절: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의 3일째(창1:9,10)에 물이 온 땅을 덮었다. 이를 “옷으로 덮음같이”의 직유법의 표현을 하고 있다.

7절: 도망한 것은 “물”이다. 6절에서 ‘산들 위에 섰던 물’이 주의 견책으로 인하여 나타난 현상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 지면이 드러났다. “주의 견책”을 강조하기 위한 보조관념의 은유를 “우뢰  소리”로 표현하였다. “우뢰’’의 현대어는 ‘우레’이다.

8절: ‘주의 정하신 처소에 이른 것’ 또한 물이다. 물이 주께서 정하신 곳으로 모였기에 산과 골짜기가 분명하게 나타난 현상이다.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는 활유법(活喩法)의 표현이다. 주의 강한 능력이 작용한 결과이다.

9절: 주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물을 잘 관리하심(잠8:29;렘5:22)이다. “물”은 ‘영적 양식’으로 ‘삶의 활력소’를 나타내는 보조관념(補助觀念)의 은유(隱喩)이다.

10~12절: 산과 골짜기에서 샘이 흐르게 하심으로 각 들짐승과 나귀들이 해갈하고 공중의 새들도 삶의 존재가치를 발현케 하셨다. “들짐승”, “나귀”, “새”의 열거는 하나님의 다양하신 관심과 섭리의 묘를 찬양하는 섬세한 수사(修辭)이다.

13절: “저”는 여호와 하나님을 나타내는 지시대명사이며 “누각”은 ‘보좌’를 “산”은 피조물들이 사는 곳(세상)을 비유하고 있다. “주의 행사의 결과가 땅에 풍족하도다”의 표현으로 ‘주의 섭리의 완성’을 보이고 있다.        

14~15절: “가축과 사람을 위하여 땅에서 식물을 나게 하시고” 세상적인 기쁨으로는 “포도주”, “기름”, “양식”을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자세하게 열거(擧例)하여 강조하고 있다.

16절: “여호와의 나무”는 “백향목”이다. 그러나 이 나무를 나무라기보다는 영적 존재를 은유하는 보조관념으로 볼 수도 있다. “우택(雨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은혜’의 보조관념이다(나무에는 물이 흡족함이여-개정개역).

17~18절: 새들은 백향목에,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고, 산양은 산들을, 너구리는 바위를 피난처로 하여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19절: 월력(月曆)의 기원을 알 수 있다. 특히 유대인들의 절기는 주로 달에 연관되어 있으매, 첫 번째 달의 만월 때가 유월절(출12:6)임도 그 예의 하나이다. 그들이 음력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해는 그 지는 것을 알도다”(the sun knows when to go down)에서 알도다(knows)의 주체(主體)는 “해”(sun)이므로, 이런 표현은 활유법 또는 의인법의 수사이다. 무생물인 물체를 어떤 사실을 인지(認知)하는 생명체로 나타냈기 때문이다.

20절: 자연의 어두움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를 알 수 있다.

21~23절: 사자(짐승)와 사람(인간)으로 하여금 가장 근본적인 ‘먹이 찾기’를 통한 ‘삶의 발현’을 표출케 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이다. 사람의 노동도 ‘먹이 찾기’의 일종이다.

 

전(轉): 모든 피조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24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25 저기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 동물 곧 대소 생물이 무수하니이다

26 선척이 거기 다니며

     주의 지으신 악어가 그 속에서 노나이다

27 이것들이 다 주께서 때를 따라

     식물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28 주께서 주신즉 저희가 취하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저희가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29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저희가 떨고

     주께서 저희 호흡을 취하신즉

     저희가 죽어 본 흙으로 돌아가나이다

30 주의 영을 보내어 저희를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31 여호와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할지며

     여호와는 자기 행사로 인하여 즐거워하실지로다

32 저가 땅을 보신즉 땅이 진동하며

     산들에 접촉하신즉 연기가 발하도다


24절: 이 시의 처음부터 여기까지, 여호와께서 하신 일이 참으로 많음을 송축하고 있다. 따라서 여호와의 “지혜”는 ‘창조’로, ‘창조’는 “부요”로, ‘부요’는 ‘완성’(完成)으로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이루어졌음을 송축하고 있다.

25~27절: “크고 넓은 바다”에서(선척과 악어를 포함하여) 창조의 풍성함을 볼 수 있고, “이것들”은 “바다 속의 동물 곧 무수한 대소 생물”이다. 이것들이 때를 따라 식물(양식) 주시기를 바라고 있음은 하나님의 보호, 인도, 사랑하심과의 관계이다.

28~29절: “주의 손”과 “주의 낯”은 의인법(신인동형)의 수사이다.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속성이 나타나 있다. 주님의 주심으로 영적 만족을 취하다가 주와 멀어짐으로 죽음을 맞게 된다. 여기서도 유한한 인생을 발견하게 된다.

30절: 우주의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면을 새롭게 하심”을 통하여 ‘생명의 기원’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남을 볼 수 있다.          

31절: “여호와의 영광”과 “행사”는 여호와의 즐거움으로 영원성을 갖는다.

32절: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심을 “땅의 진동”과 “산들의 연기”로 보여 주고 있다. 이는 촉각과 시각 등, 공감각(共感覺)에 호소하는 수법으로 인상적인 감동이 다가온다.

 

결(結): 송축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33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34 나의 묵상을 가상히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로다

35 죄인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실지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33절: “나의 평생”과 “나의 생존한 동안”은 동의어(同義語)이다. “여호와”와 “하나님”, “노래하며”와 “찬양하리로다”도 동의어이다. 그러므로 동의대구 문장(同義對句文章)이다. 같은 의미의 반복으로 강조하고 있다.

34절: 여호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나의 묵상이 즐거움으로 변화한다. 이는 이미 ‘약속된 기쁨’이다.

35절: 죄인(악인)과 나(의인)의 대조를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악인)을 결코 용납지 않으시는 분이므로, 의인인 내 영혼이 여호와를 송축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여기서 악인의 최후를 볼 수 있다. 여기 “할렐루야”에는 하나님에 대한 송축과 의인 승리의 의미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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