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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103편

2016.12.03 10:25

최선호 조회 수:36

 

 

                                          시편 103편

 

 

 

하나님께서 다윗과 이스라엘 민족에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으로 드리는 장엄한 시이다.


주제: 여호와를 송축하라.

소재: 다윗과 이스라엘 민족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

배경: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고 지켜주심.

수사: 수미상관(양괄), 반복, 열거, 대조, 직유, 은유.

경향: 감사, 찬양, 장엄.

구성: 4 단. 기(1~2절), 승(3~14절), 전(15~19절), 결(20~22절).

작자: 다윗.

핵심어: 여호와.

 

기(起): 여호와를 송축하라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1절: “여호와”와 “성호”는 동격(同格)이다. “여호와를 송축하라”와 “그 성호를 송축하라”를 반복, 강조하여 나(시인)를 포함한 온 인류가 여호와를 송축할 마땅한 대상임을 천명하고 있다. 

2절: “송축”은 ‘찬양’보다 격(格)이 높다. 사랑, 감사, 찬양으로 빌어 드리는 것이다. 무작정 드리는 송축이 아니라 “그 모든 은택”을 기억하며 드리는 송축이다. “송축하라”는 1, 2, 21, 22절과 104편 1, 35절에 반복되고 있다.

 

승(承):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택


 3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6 여호와께서 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압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판단하시는도다

 7 그 행위를 모세에게 그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8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14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3~14절까지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택이 열거와 병렬로 강조되어 있다.


3절: ‘죄 사하심’과 ‘병을 고치시는’ 치유의 능력이 나타났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택의 한 분야이다.

4절: 구속주 여호와께서 자비를 베푸셨다. 파멸에서 생명의 구속을 이루셨다.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의 “관”은 상징적(象徵的) 미화법(美化法)의 수사이다. “인자와 긍휼”을 우아(優雅)한 “관”으로 시각적 효과를 통한 강조에 주안(主眼)을 둔 표현이다.

5절: “좋은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영적 소망이다. “독수리같이”는 직유법의 표현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경험하므로 향상하는 삶의 모습이다.

6절: 3, 4, 5절의 결과를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요약된 말씀이다. “의”와 “공의”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7절: 하나님께서 행하신 행위와 행사는 공의로우신 도(道)이므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전수시키신다. 이는 역사성이 있는 확실한 구원사역이다.

8절: 하나님의 성품(속성)인 “자비”, “은혜”, “노하기를 더디 하심”, “인자하심”이 열거, 강조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영혼도 하나님처럼 의롭고, 선하고, 오래 참으며, 인내하고, 온유하고, 진실하고, 정결했다(출34:6;욜2:13;욘4:2).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속히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9절: 하나님 사랑의 속성은 “항상 경책지 아니하심”과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심”이다.

10절: 분에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점층적 수법이 강조를 이루고 있다. 즉 “죄”〈“죄악”, “처치하지 아니하심”〈“갚지 아니하심”으로 점진적 강세를 보여주고 있음이다. 사랑의 하나님은 투기하지 않고, 복수하지 않고, 용서하시고, 기억하지 않으신다(겔18:21~22;렘31:3;사43:25).

11절: 13, 17절에서 경외에 따른 축복을 본다.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 확증되는 말씀이다.

12절: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는 “멀다”의 의미를 강조한 직유법의 표현이다. 하나님께서 하신 용서의 약속이 이루어짐이다. “우리에게서 우리의 죄과를 멀리 옮기셨으며”는 우회적 표현으로 인생을 동정하시는 여호와의 뜻이 나타나 있다.

13절: 하나님을 경외함에 따른 축복이다.

14절: “우리가 진토”는 유추적 은유(類推的 隱喩)의 표현으로 인생무상(人生無常)을 알린다. 이토록 연약한 인생을 기억하여 도우시는 하나님의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심이 나타나 있다.

 

전(轉): 인생의 유한함과 영원하신 여호와


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6 그것은 바람이 지나면 없어지나니

     그곳이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

18 곧 그 언약을 지키고

     그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19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

 

15절: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는 직유법의 표현으로 ‘유한한 인생’, ‘죽을 인간’의 허무(虛無)를 강조하고 있다.

16절: “그것은” 15절의 “풀”과 “꽃”을 지시한다. 유한하고 연약한 풀과 꽃은 바람이 지나면 없어질 수밖에 없는 허무한 존재들이다. “그 곳이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its place remembersit no more)는 무상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런 것이 인생인데!

17절: 16절의 유한하고 허무한 인생과 대조적으로 17절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의 영원성이 강조되어 나타나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풀”이나 “들의 꽃”과 같이 허무한 존재가 아니라, 인자하심이 영원까지 이르고 의는 자손에게까지 미친다.

18절: 이와 같이 영적 상속을 받는 성도(“그 언약을 지키고 그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는 허무한 존재가 아니라,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영원에서 영원까지”,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까지 미친다는 의미이다.

19절: 하나님의 보좌에서 왕권을 행사하신다.

 

결(結): 여호와를 송축하라


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며

     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너희 천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여호와를 봉사하여 그 뜻을 행하는 너희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 기와 결 부분(1, 2, 20, 21, 22절)은 수미상관을 이루어 양괄식으로 “여호와를 송축하라”를 7번이나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다.


20절: 여호와께서 말씀을 성취하셨으므로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천사에게 권면한다. 여기서의 “천사”는 사역자에 대한 표현(美化法)이다.

21절: “천군”은 여호와께 봉사하여 그 뜻을 행하는 모든 사역자들에 대한 미화적(美化的) 표현이다. 이들이야말로 여호와를 송축할 의무를 가진 자들이다.

22절: 여호와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목적에 따라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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