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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편정해 시편 150편

2016.12.02 11:11

paulchoi 조회 수:52

 

 

                      시편 150편

 

시편 전체 주제의 집약인 동시에 대단원을 이루는 마지막 부분이다. 살아 숨 쉬는 모든 피조물들은 마땅히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는 권면으로 이루어진 대 할렐루야 찬송(The Great Hallelujah)이다.

 

주제: 할렐루야(Praise the LORD).

소재: 하나님 세계.

배경: 하나님 세계.

수사: 수미상관, 양괄식(首尾相關, 兩括式), 반복, 열거, 제유, 점층. 경향: 찬양(회중).

구성: 병렬.

작자: 미상(146~150편은 순수한 찬양시로써 같은 저자의 작품으로 추정).

핵심어: 할렐루야.

특수어: 할렐루야(Hallelujah)- 104편 특수어 해설 참조.

 

 1 할렐루야

    그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2 그의 능하신 행동을 인하여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광대하심을 좇아 찬양할지어다

 3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4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5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1절: “할렐루야”를 첫 부분(1절)과 끝 부분(6절)에 반복하였음으로 수미상관법, 양괄식(首尾相關法, 兩括式)을 이용하여 “할렐루야”(Praise the LORD)를 강조하고 있다.

 

“성소에서”와 “궁창에서”는 ‘어디서’를 열거, 반복, 강조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를 (찬양할지어다)”은 ‘무엇을’을 열거, 반복, 강조한다.

 

구약시대에는 거룩한 시간은 ‘안식일’이고 거룩한 장소는 ‘성소’이었다. 그러나 신약시대는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모신 시간과 장소라면 언제 어디나를 성스럽게 여기고 있다. “권능의 궁창”은 하나님이 계신 전 우주를 한 마디로 표현한 제유(提喩)의 표현이다.

 

2절: “능하신”과 “지극히”는 ‘왜’를, “행동”과 “광대하심”은 ‘왜’와 ‘무엇을’을 열거, 반복, 강조한다.

“능하신 행동”은 창조주이며 구세주이신 하나님의 사역과, 인생을 사랑하시고 만물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전능(全能)을 집약한 표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찬양 받기에 합당하다(사43:21;엡5:19,20).

 

3절: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는 ‘어떻게’를 열거, 반복, 강조한다. “나팔 소리”, “비파”, “수금”은 청각에 호소하는 악기들이다.

 

4절: 3절과 같은 표현이다. 그러나 3절보다는 한결 다양하게 찬양함을 나타내고 있다.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는 청각에 호소하는 악기에다가 춤추는 복합감각의 작용을 통한 찬양으로 ‘어떻게’를 열거, 반복, 강조한다.

 

5절: “제금”으로 큰 소리를 내도록 권면하면서 역시 ‘어떻게’를 열거, 반복, 강조한다. “나팔”(喇叭)은 보통 양의 뿔로 만들었다(시47:5;81:3;삿3:27;왕상1:34). 비파(琵琶)는 술 가죽 병처럼 생긴 현악기이다. “제금”(提琴)은 소란하고 무거운 소리를 내는 악기로써 현대 악기의 심벌즈에 해당한다.

 

“나팔, 비파, 수금”(3절), “소고(小鼓), 춤, 현악(絃樂), 통소(洞簫)”(4절), “큰 소리 나는 제금… 높은 소리 나는 제금”(提琴, 5절)으로 배열된 점으로 미루어보아 3~5절까지의 표현은 찬양의 상황을 점점 더 증폭시키는 점층(漸層)의 수법임을 알 수 있다.  

 

6절: “호흡이 있는 자”는 ‘누가’를, “여호와”는 ‘무엇을’을 반복, 강조한다.


1~6절 사이에는 “할렐루야”를 비롯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라” 또는 “그를 찬양할지어다”로 동의, 반복을 통한 강조가 열 한 번이나 나타나 있다.

 

150편에 흐르는 맥을 보면, 하나님 찬양에 대하여 ‘누가(Who)’, ‘무엇을(What)’, ‘언제(When)’, ‘어디서(Where)’, ‘왜(Why)’, ‘어떻게(How)’의 육하원칙(六何原則: five W's and one H)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거나 암시되어 있다. 다만 ‘언제’는 나타나 있지 않은 것 같으나 ‘항상’이라는 ‘범사’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특히 “호흡이 있는 자마다”에서 ‘누가’(Who)뿐이 아니라 지구를 싸고 있는 모든 사람(생물)들이 총 망라되므로, 시간(언제)과 공간(어디서)이 함축되어 있음을 넉넉히 알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 찬양은 시(時) ․ 공(空)을 초월하여 끊임이 없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 찬양에 동원되고 쓰임 받아야 할 당위성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호흡”은 영혼과 육신을 함께 살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다(창2:7).

 

150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간을 내신 목적을 분명하게 깨우쳐 주는 모든 생명체의 대 합창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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