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
떨리는 손을
머리에 얹고
눈을 가만 감으면
우주가 새로 열린다
간 곳 없는 세상에
오직 너와 나뿐
벙그는 얼굴에
우주가 담긴다
떨리는 손을
머리에 얹고
눈을 가만 감으면
우주의 어느 구석
외마디 흐느낌
울음에 젖은 눈
가만히 열면
어느새 맑게 씻긴
새 하늘
새 땅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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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 나의 질주 | 최선호 | 2016.12.06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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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 냉수 | 최선호 | 2016.12.06 | 4 |
132 | 기도실에서 | 최선호 | 2016.12.06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