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1
전체:
281,077

이달의 작가

운문 기도실에서

2016.12.06 10:25

최선호 조회 수:4

 

 

기도실에서

 

 

 

 


무릎 꿇고
손 모으고
엎드려서
눈감은 채
그냥 울어 버렸다

 

무릎 꿇고
손 모으고
엎드려서
는 감은 채
할 말을 잃었다

 

골수에 차 오르는 흐느낌
뼈를 깎는 아픔
나 홀로의 뉘우침

 

무릎 꿇고
손 모으고
엎드려서
눈감은 채
내가 허물어지고 있다

 

무릎 꿇고 지새는 밤
아뢰는 피 흐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 이 세상 다 가고 최선호 2016.12.07 5
50 어떤 날 최선호 2016.12.07 5
49 아내를 위한 기도 최선호 2016.12.07 5
48 허수아비 최선호 2016.12.07 5
47 저녁은 최선호 2016.12.07 5
46 아가와 인형 최선호 2016.12.07 5
45 우리 집 앞마당에 최선호 2016.12.07 5
44 예수 그리스도 최선호 2016.12.07 5
43 섬의 노래 최선호 2016.12.07 5
42 산이여 바다여 최선호 2016.12.06 4
41 가을 산 위에 최선호 2016.12.06 4
40 바다 최선호 2016.12.06 4
39 냉수 최선호 2016.12.06 4
» 기도실에서 최선호 2016.12.06 4
37 거룩한 밤에 최선호 2016.12.06 4
36 십자가 예수 최선호 2016.12.06 4
35 슬픔 최선호 2016.12.06 4
34 낙조 최선호 2016.12.06 4
33 전쟁, 그때 나는 최선호 2016.12.06 4
32 장마 최선호 2016.12.0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