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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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운문 입춘

2016.12.06 15:15

최선호 조회 수:5

 

 

입춘

 

 

 

 

 

 


지금 내 깊은 속살에
뜨거운 피가 돕니다

당신의 빛이 일어나는
함성이 들립니다

 

천 년을 거슬러 오르거나
천 년을 내달릴
힘이 막 솟아오릅니다

 

어서 내 손에 깃발을 들려주십시오
어둠에 누운 사람들이 깨어나는
꼭두새벽을 주십시오

 

망망대해에 징 치고 피리 불며 떠나는
외로운 배 한 척을 주십시오

 

지금 막
봄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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