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저녁은 어쩔 수 없이 저녁이다
붉은 노을 울다 지친 가슴이다
하루를 돌아온 손끝에
잡히는 것 하나 없는
허허로운 몸살이다
신열에 젖어 어둠으로 돌아눕는 저녁은
어쩔 수 없는 저녁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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