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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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운문 세월

2016.12.07 08:01

최선호 조회 수:4

 

 

세월


 

오랜만에

고향에 찾아와 보니

공항에 뛰어나와 날 맞아주던 벗들은

이미 세상을 하직하고

어쩌다가 눈웃음만으로 지나쳐오던

어설픈 친구 몇몇이 남아 있어서

그때 그런 눈웃음만 쳐주는데

견디기 어려운 눈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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