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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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따뜻한 마음에 담은 인생의 노래

- 고영준 시인의 시를 읽고-

                                                                                

 

시는 상징과 생락이 그 생명이다. 특히 현대시에는 의미의 생략이 있고 시각적 생략도 있다. 시는 언어로 묘사된 회화라는 말과 함께 시에 있어서의 이미지 존중은 엄격히 지켜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점의 엄격성을 고영준 시인의 시에서 발견한다. 우선 고 시인의 시의 제목을 하나님의 살이라 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살을 전혀 볼 수가 없다. 하나님은 형이하(形而下)에 속해 계신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살은 물질이다. 물질은 영()이신 하나님께 근접해 있지 않다. 고 시인은 이런 점을 매우 잘 아는 분이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살이란 제목을 선택했다. 이토록 고 시인에게서 선택의 놀라운 특성을 엿보게 된다. 시인의 눈은 가까이 있는 것은 물론, 멀리 있는 것까지 정확하게 찾아내지만 희미한 사물까지도 정확하게 통찰해 낸다. 이것은 작품을 탄생시키는 묘안 중의 하나이다.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있는 것도 없는 것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 능력이 시인에겐 있기 때문이다. 고 시인은 이런 점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종이호랑이 호령한다

장미 웃음 일그러졌다

토끼가 떨면서 도망친다

이름 모를 풀잎이 울고 있다

 

무서운 사람, 살해도 서슴없다

숨을 데 없는 어족들의 바다

발가락이 떠다닌다

손가락이 떨고 있다

 

십자가를 들고 춤추는 원숭이들

십자가에 앉아 있는 눈 먼 까마귀들

그 위에 돌고 있는 독수리들

 

다시 하나님 몸이 찢기고 있다

쇠파리가 날고 있다

하나님의 살들이 울고 있다

하나님의 살들이 떨어지고 있다

                                                   <하나님의 살> 전문

 

4 15행의 이 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징의 연결을 이루고 있다. 시행 위에 여러 종류의 사물이 등장한다. 그 사물들이 여러 형태의 동사로 처리되고 있다. 이로 인한 난해성으로 시의 내용을 수필이나 소설을 읽어내듯 일관성 있게 이해해 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아마도 고 시인은 현대시정신의 정체성 위에 난해의 속성을 캐내고 있는 듯, 한 마디로 이 시는 읽으면 읽을수록 무엇인가를 더욱 더 생각나도록 이끌고 있으니 말이다. 현대시의 난해성 또는 폐쇄적인 면에 대하여 쉽게 접근하려 들기 이전에 시에 담겨 있는 의미와 시인의 심중에 자리하고 있는 시상이 그 나름대로의 본성을 유지하게 될 뿐이라는 생각을 배제할 수 없겠다. 시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현상적이거나 심정적이거나 끊임없이 주제와 감동을 추구함에 관심을 더욱 기우려야 하겠다. 난해한 덩어리를 한꺼번에 이해하는 방법도 없는 바 아니니,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 나타난 모두가 하나님의 세계를 역행(逆行)하고 있는 현상들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세계를 떠나 혼돈된 삶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살들이 떨어지고 있다며 아픔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미치지 않고 있는 세상을 개탄하고 있는 얘언자적인 이미지라 보아진다.

 

나는 너를 위하여 무엇으로 왔는가?

 

짜증 한 번 내는 일 없이 세상을 살고

투정 한 번 없이 사랑을 하는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되랴

 

사흘을 굶어도 말없이 웃어버리고

태양을 향하여 영그는 꿈을 꺾어버려도

체념의 미소로

나의 손을 잡는 너를 위하여

내가 무엇이 될 수 있으랴

 

너는 나에게 한없는 상징

나의 무덤에서라도 피어날 꽃이여

나는 너에게서

무엇이 되랴

                                    <> 전문       

       시인의 정신세계를 차지하고 있는 최상의 대상을 이라 했다. 그러므로 꽃은 시인에게서 더 없이 소중한 대상이다. 그토록 소중한 대상 앞에 나는 과연 무엇인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해 보면서 절대적 대상인 꽃에 대하여 무슨 일을 해 줄 수 있을까를 깊이 명상하는 자세이다. 꽃은 불평이 없는 존재이다. 고통도 잘 참아내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렇게 고마움으로 나를 대해주는 꽃의 절대적 가치를 인지하고 그에 대한 보답의 길을 찾고 있다. 꽃은 절대자이신 하나님이건, 조국이건, 가족이건, 어느 무엇이건 꼭 찾아 꼬집어 낼 필요는 없다. 다만 시인이 인정하고 있는 절대 가치로 알면 족하다. 이런 절대가치를 지니고 있는 시인야먈로 누구보다도 가치인식애 앞장 서는 분이 아닐까!      

 

가족사진 찍는 날

옷 색깔이 문제가 되어

남자는 검은 색 계통

여자는 하얀 색 계통으로

가진 것 중 최고를 입기로 합의했다

 

나는 캐주얼 차림으로 나왔는데

아들은 흰 와이셔츠 정장으로 나왔다

아내는 꽃무늬 저고리

딸은 21세기 톤으로 멋을 냈다

 

곱게 자란 멋쟁이 딸은

내 어깨에 기대어 한 컷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있는 미남 청년

아들과 내가 허어 웃으면서 한 컷

 

아내는 팔로 내 목을 넥타이처럼 조르고 한 컷

온 가족이 섭섭지 않게 번갈아가며 한 컷씩

다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내 영정사진을 찍었다

                                           < 가족사진 찍는 날> 전문

이 시는 시문을 읽는 것으로 해설이 충분하다. 아주 쉬운 언어로, 우리 가족들 곁에 있는 표현으로 다정한 표현을 했다. 한 마디로 화기애애하게 잘 나가다가 끝에 내 영정사진을 찍었다는 폭탄이라도 떨어진 듯한 공포감을 일으킨다. 사실 영정사진은 어디까지나 한 장의 사진일지라도 죽음과 거의 동시에 보는 사진이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가족의 화목함을 읊은 아름다운 가족풍경이다. 이토록 자신의 영정사진에까지 집착해 있는 자아(自我)는 자기의식이 무척 강한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따로 영정사진을  마련해 두지 않고, 이미 찍어 두었던 사진 중에서 사후에 골라 영정사진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 시를 읽으면서 고 시인이야말로 준비성이 남다르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어쨌든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초월자의 모습을 고 시인은 갖고 있다. 

 

산불이 쓸고 간 자리에

약물처럼 쓰라린

봄비가 내립니다

 

거뭇거뭇

주검이 머무는 자리에

타는 아픔이 서리는 자리에

토닥이는 손길처럼

비가 옵니다

 

오오

하늘 자궁 양수로 내리는

저 맑은 줄

이제라도 내리시니

우리들의 가난한 봄

다시 살겠습니다.

                                          <봄비> 전문

                       우리들의 관념은 공상하고 상상하여 글을 쓸 수 있는데, 그 기초가 되는 것은 현실적인 경험이다. 주의 깊게 관찰함으로써 단순한 사물의 현상면뿐 아니라 그 얽혀진 관계와 특징, 그 속에 숨겨 있는 본질적인 것까지를 알 수가 있다. 

봄비는 소생의 능력을 흠씬 부어준다. 겨우내 잠들었던 생명들을 동면(冬眠)의 꿈 속에서 모두 불러낸다. 그래서 뿌리로부터 가지 끝까지 삶의 몸짓을 약동 시킨다. 고 시인은 봄에 내리는 비를 보고 약물처럼 쓰라린” , “토닥이는 손길처럼”,  하늘 자궁 양수등의 표현을 했다. 그리고 이런 혜택으로 가난한 봄다시 살겠다고 했다. 봄비는 만물만이 아니라 사람의 생활에 까지도 활력을 주는 신비로운 능력이 있다.  어찌 보면 봄비는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과 같은 느낌을 준다. 하나님의 손길이 닿는 곳이면 어디나 소성(蘇醒)의 역사가 일어나듯이 봄비가 내리는 곳마다 초목이 생기를 내고 약동하는 생명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은 다시 살겠습니다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상 기온이 계속되는 날

내 오른쪽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숨넘어가는 바람소리인가

우레를 삼키시는 소리인가

이상 기온에 떠는

꽃 울음소리인가

 

이상하게도 나는 오른쪽 귀로만

참을 수 없는 기다림으로

참을 수 없는 사랑이 훑는

아픈 소리를 듣습니다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아들, 몰래

고향집 뒤란으로 가신 어머니의

목울음 소리인가

눈 먼 여인의 한 서린 가락인가

 

이상 기온인 오늘도 나는

윙 윙 윙

이상한 신음소리를 듣습니다

불타는 구름 아래서

                                         < 이명(耳鳴) > 전문

이 시인의 오른쪽 귀가 이상 기온인 날에는 소리를 낸다. 귀가 우는 것을 이명(耳鳴)이라 한다. 이 시에는 통절한 아픔이 있다. 귀가 아픈 것이 아니라 이 시인 인생의 아픔이다. 이상 기온이 있는 날은 이 통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숨 넘어가는 바람 소리,  우레를 삼키는 소리, 꽃 울음 소리, 어머니의 목 울음 소리, 눈 먼 여인의 한 시린 가락 등, 이상한 신음 소리를 듣는다. 이것은 다름 아닌 인생의 소리이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이렇다. 고 시인은 이런 소리를 독자에게 세세하게 일러주고 있다. 그러나 독자 중에는 이런 소리를 못 듣는 사람도 있다. 이런 소리를 못듣고 사는 인생은 참으로 단조롭다. 한마디로 인생의 맛을 모르는 사람이다. 고 시인은 인생의 한 옆에 기대어 서서 인생의 진솔한 울음을 듣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절절한 울음인가!    

 

다음은 누구입니까?

 

열여덟이 단풍으로 불타던 가을날

아버지 시신을 오른팔로 안고

뿌연 안개를 보았어요

뒷머리에는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어요

 

사십 년이 지난 후

어머니 시신 앞에서

쉰일곱의 가을은 눈물로 젖었지요

불효자임을 확인했어요

 

예순하나가 되던 어느 봄날

곱디고운 둘째를 안고

깨어나라고, 깨어나라고 호령했어요

그날 새벽 둘째는 어깨를 툭 쳤어요

", 굿바이! 나중에 봐"

동생은 한국, 나는 미국에 있었는데.......

 

예순일곱 문턱을 올라선 신춘에

하얀 꽃 속에서

일곱 살 미소를 띤

막내의 영정사진을 보며

벙어리가 되었어요

 

예순여덟이 저무는 가을날

친구의 장례식장 밖에서

낙엽 하나를 들고 물었어요

다음은 누구입니까?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사실을 지극한 서정(抒情)으로 적셔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슴은 말할 수 없이 아프다. 그런데 눈물은 흐르지 않는다. 눈물의 속성은 이미 시정(詩情)으로 승화 (昇華)되어 있기 때문이다. 순서대로 세상에 출생한 인간이 떠날 때는 순서가 없다. 그래서 고 시인은 다음은 누구입니까?”를 묻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도 낙엽을 들고……    

 

벌써 7년이 지났어요, 여보

그만 미안해하고 여행을 떠나세요

멀리멀리

아름다운 외국으로 떠나세요

 

아는 사람 없는

즐거운 곳으로

거기,  -언 순례의 길에서

새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나누세요

 

그리고 얘기하세요

좋아하는 이가 있었다고

얼굴도 맘씨도 고운

사랑하는 이가 있었다고

 

지금은 고향에 잠들어 있다고

마음은 그 무덤이라고

                                         <당부當付> 전문

괴로운 현실을 도피해 보고자 하는 열망이 담겨 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라고 권유하고 있다. 여행은 현실적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명약이기도 하다.  아는 사람 없는 즐거운 곳”. “새 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나누세요와 같은 공간적 배치가 여행의 실상을 보여 준다. 그런데  좋아하는 이가/얼굴도 맘씨도 고운/사랑하는 이가/고향에 잠 들어 있다고/마음은 그 무덤이라고는 독자에게 착잡한 여운을 남긴다. 즐거운 여행을 하다가 무덤을 생각하는 여행자의 마음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을 안겨 주는가.      

 

리비아 해방군의 만세소리 잠잠한 7월 한낮, 뒤뜰 고추나무에서 아기고추보다 큰 진초록 고추 한 소쿠리를 따왔더니 고추김치를 담겠다며 아내가 남는 시간 있느냐고 묻더니 대답도 듣지 않고 고추씨를 빼란다. 매운 맛으로 먹는 고추에서. 씨는 매우니.......

 

남는 시간은 없는데 아내의 명령 같은 부탁을 들어줘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남은 시간을 쪼개야만 하는 신세이기에 잘 드는 칼로 도마 위에 누운 시간을 쪼갠다. 세월의 사냥꾼에 쫒기는 늙은 사슴 콧등에는 식은땀이 듣고 고추씨 눈에 튀어 매운 눈물이 흐르고.......

 

리비아 해방군의 고추씨 빼는 만세소리 잠잠한 여름 한낮, 하나님도 바람도 조는 듯한, 한 뜸 적막 속에서 나는, 햇살이 초록으로 물들인 시간을 쪼개며 도마 위에 누운 고추에서 매운 씨를 뺀다.

씨는 매우니.......

                                                             <7월의 고추씨> 전문

이 시에서 고 시인의 상징적 표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리비아 해방군의 만세소리 잠잠한 7월 한낮이 바로 고 시인의 상징적 표현이다. 엄청나게 수런대고 떠들썩할 무렵이지만 그 반대 상황의 7월 한낮을 묘사하고 있으니 말이다. 7월답지 않게, 한낮답지 않게 잠잠한 시간이다. 이런 시간의 분위기와는 정 반대상황이 열린 것은 난데없이 등장한 매운 고추이다. 잠잠한 한낮의 분위기와 매운 고추의 대비상황 사이에 무엇이 있는가. 아내의 명령같은 부탁이 칼날처럼 놓여있지 않는가. 7월 여름 한낮에 매운 고추를 상상해 보라.  콧등에는 식은 땀이 듣고 고추씨 눈에 튀어 매운 눈물이 흐르고.......” 이런 상황에 도마 위에 누운 고추에서 매운 씨를 뺀다고 고백하는 마음이야말로 인내와 진실을 동반한 심정이 아니고 무엇이랴!     

 이상으로 고 시인의 몇 작품을 서툰 눈길로 읽어 보았다. 고 시인은 다정 다감하고 매우 가정적이다. 인생을 깊이 있게 생각하는 시인이다. 시행마다 따스한 정이 흐르고 있다. 산문성의 우수함이 돋보인다. 특히 <7월의 고추씨>의 수사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 시집 후에 나올 제3시집에 더 큰 기대를 건다.

 

 고영준 목사, 시인. 문학평론가,  號는 永資

* 2002년 미주중앙신인문학상 시 “딸” 입상

* 기독문인 22 시집 “하늘빛 붓에 찍어”(2007) 참여

* 시집 “고향이 있었다”(2008) 상재

* 2012 월간 창조문예 신인문학상 평론부분 당선:

“도스토예프의 [백치] 나타난 Christianity" 조신권 교수 (연세대 명예교수) 추천으로.

* Faith Theological Seminary, D. Min (1990)

*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 미주한국기독교문인협회원, 회장역임

* 미주장로회신학대학 교수역임

* 해외한인기독교문인협회  LA 아카데미 원장()

* 크리스천 헤랄드 [永資의 도서산책]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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