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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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서문□

 

시집 발간에 즈음하여

 

 

 

필자가 유재철 박사를 알게 된 때는 그리 오래 전이 아니다. 2년 전 그가 필자의 문학교실을 찾아 온 것이 첫 만남이었다. 그는 집념이 매우 강한 눈동자로 문학에 정진하는 열정을 보였다. 오랫동안 소설을 써오다가 이번 기회로 시를 쓰게 되었다면서 자신 만만해 보였다. 그의 작품은 날로 숙성하게 자라 올랐다. 마치 100 m 선수가 금방 마라톤 대열에 참여하듯이 등단한 지 얼마 안 되어 단기간에 많은 시를 써서 이렇게 첫 시집을 상재하게 되었으니 그 기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는 목회자로 부흥사로 교수로 복음을 전하면서 문학의 주변을 서성이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문학의 진수를 발견하게 되었다면서 바짝 다가들었다.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이민광야에서도 그는 여유 만만했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이끌었을까? 그것이 바로 그의 믿음을 통한 반듯한 문학정신이다. 그러므로 그는 탈선 없는 시를 쓴다. 자신의 속살에 조화와 균형과 통일을 담아 어김없이 드러낸다. 그의 심령의 샘에서 퍼 올리는 진액이 아름답게 시로 승화되어 감동을 주고 있다.


그의 시에는 철저하게 인생을 관조하는 묘미가 숲을 이루고 있다. 그의 삶을 노래로 그 비밀을 선명하게 풀어내면서 그가 절대시하는 임을 가슴에 품고 뒹구는 감동과 함께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유재철 시인의 시는 서정으로 싸인 그 속에 담긴 의미가 한결 진하게 자리하고 있다. 절대자를 향한 마음과 함께 도덕적 윤리적 교훈적인 자리매김이 확실하게 드러나 있다. 이런 그의 시를 통하여 세상은 더욱 밝아질 것이다. 아름다운 향기가 넘쳐날 것이다. 독자들의 가슴마다에 환한 불이 켜질 것이다. 유재철 시인은 자기의 삶과 우리 모두의 삶을 아울러 관조하면서 끊임없이 정감어린 노래를 부를 것이다.


그는 앞을 향해 바르게 걷는 시인이다. 갈대처럼 흩날리지 않는 뚝심이 그를 잡고 있다. 서정의 꽃송이들이 그의 가슴에 초원을 이루고 있다. 이런 의미로 시집 상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앞으로 계속 정진하여 어둠을 밝히는 등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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