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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산문 영생

2016.12.11 14:54

최선호 조회 수:5

 

 

영생

 

 

  우리네 가슴 속에 휘영청 마음의 달이 떠오르면, 한번 되 뇌어 보지 않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노래 한 가락이 떠오른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은도끼로 찍어내어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 지고"
 
  이 노래 속에 담긴 우리네의 성정은 천년만년 살고 싶은 영생에의 꿈으로 수 놓아져 있다. 또 양친부모 모시고 사는 효성스러움이 있다. 집은 고대광실 같은 집이 아니라 초가삼간일망정, 물질에 대한 욕심이 없이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양친부모와 함께 영생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이 들어 있다.

 

  "천년만년 살고 지고"란 뜻은 천년이나 만년을 살고 말 것이 아니라, 영생하고 싶다는 간절한 기도와 같은 내용으로 풀이 된다.

  "영생"이란 의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성구가 있다.

 

  요한복음 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이다.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이 요절을 "작은 복음"이라 했다. 성경에 그렇다고 말씀했으면 그런 것이지, 거기에 별다른 이유가 붙을 수 없다. 그것은 복음이기 때문이다.

 

  첫째로, 복음의 기원은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으므로 복음을 주셨다.

  둘째로, 영생하는 방법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다.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범위는 '누구든지'이다. 부자나 거지나 왕이나 평민이나 노예나 상전이나 흑인이나 백인이나 구분이 없다.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최대 목표는 영생이다.

 

  그런 영생을 어떻게 해야 차지할 수 있는가?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을 보존하리라고 했다. 랍비 전승에 따르면 영생은 다가오는 미래의 생명을 의미한다. 영생이라는 말은 현재의 생명이 불멸한다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새로운 생명이 무한히 지속될 것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물론, 영생의 범위에는 인간의 영혼뿐 아니라, 본래 창조 당시부터 영원히 끝나지 않는 생명을 부여받은 우리의 육체도 포함된다.

 

  영생이란 무엇인가?
  영생이란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약속하셨고,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주셨으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생명이 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며, 그리스도가 영생의 말씀이시기에 그리스도께서 오신 목적은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

 

  그러므로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다.
  영생은 계명을 지킴으로 얻는다.
  영생은 참고 선을 행하며 영광과 존귀를 구해야 얻는다.
  영생은 영혼의 양식을 위해 일해야 얻는다.
  영생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얻는다.
  영생은 죄를 단호히 끊어버려야 얻는다.
  영생은 충성해야 얻는다.
  하나님의 추수 때에 완전한 영생을 얻는다.           
  내세에 영생을 보상으로 받는다.
  영생은 미래에 상속된다.

 

  물질만능 속에 물질의 노예가 아니라, 초가삼간 집이라도 양친부모 모시고 천년만년 사는 꿈은 결코 헛된 꿈이 아님을 믿는다.  (1996.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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