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 백수 시인을 기리며*

2007.04.14 00:08

지희선 조회 수:459 추천:82


시조 한 수에  쌀 한 가마

좋은 시절 많았다고


파안대소 지으시던

단시조 국보 시인


분이네

살구집 엇다 두고

대궐 찾아 떠나셨나


행과 행 사이마다

침묵을 심어두고

 

눈 감고 앉았으면

불심 깊은  시조 부처

넋 속에

뿌려논 노래
사리 되어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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