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연희 창작실




오늘:
3
어제:
11
전체:
1,292,187

이달의 작가
Home 오연희 창작실 오연희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03.10.17 03:44

가을연가

오연희
조회 수 86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을연가/오연희


스산한 가을밤

딸래미가
아빠랑 꼭 가보라며 귀띔해 준
맨하탄 비치에 갔다

서늘한 바람
가슴 한 구탱이 구멍 하나 뚫고
휙
지나간다

애쓰지 않아도
온몸 세포마다 날이 서던
열정의 나날

바다는 여전한 소리로
으르릉 대는데
나날이 잦아드는 유한한 내 모습
무릎 꿇는다

구멍 난 가슴끼리
더 깊이 포개는 일
바다에 맞서는 유일한 길 임을

딸래미가 갈켜 준
맨하탄 비치에서 알았다





2003년 10월 15일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 시 "나는 기쁘다" 오연희 2003.06.22 1081
216 시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에 대하여 1 오연희 2008.03.03 1462
215 시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오연희 2006.08.09 908
214 시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file 오연희 2023.07.17 64
213 시 5월의 이별 오연희 2006.06.14 788
212 시 8월 오연희 2012.08.12 779
211 시 Help Me 1 오연희 2006.07.13 748
210 시 K시인 이야기 오연희 2005.01.19 701
209 시 YMCA 1 오연희 2007.08.03 1325
208 시 ‘깜빡 깜빡' 1 오연희 2007.08.02 1296
207 시 ‘모란각’에서 1 오연희 2006.05.10 1009
206 시 가고싶은 길로 가십시오 1 오연희 2009.01.27 1340
205 시 가난한 행복 오연희 2008.05.13 1388
204 시 가위질 1 오연희 2005.04.20 801
203 시 가을 오연희 2005.10.05 761
202 시 가을 길을 걷다가 오연희 2014.11.26 268
201 시 가을속으로 오연희 2004.08.23 648
» 시 가을연가 오연희 2003.10.17 861
199 시 가을이 오면 1 오연희 2005.10.20 1026
198 시 개에 대하여 1 오연희 2005.02.02 74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