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2012.01.22 07:18

장정자 조회 수:286 추천:32

이별은  슬픈거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아무말없이  긴  그림자  남기고
떠나는 뒷모습은
그냥  슬픔이라고
소리없이  절로  흘러  내리는  눈물을
말없이  훔쳐내다가
그래  이별은  눈물이라고  덧붙인다

약속있는  이별은  그래도  
울림이  있다
설렘도  있다
흐르는  세월을  방치만  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루어  가는  것

오늘  있었던  모든  순간들이
먼  훗날  다  변해져  있다해도
진심어린  몸짓은  
그리움으로  남아
설핏  옥죄는  아픔도  삭여  보내고
기도의  끈을  놓지않는  애틋함에
약속은  계속해서  현재  진행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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